태봉집 — Restaurant in Jeonju-si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보고 시래기국 백반을 먹으려고 방문하였습니다. 원래는 해물찜, 복국 등 해산물 요리를 판매하는 곳이나 오전 11시까지 한정하여 시래기국을 판매한다고 하여서 부랴부랴 방문하였네요.

맛은 외할머니 집에서 먹는 그 맛입니다.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Msg가 안들어가 자극적이지 않고 다소 삼삼해서 뭔가 빠진 거 같지만 뭔가 계속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시래기국에 넣을 매운 고추를 주는데 개인적으로 매운 맛을 먹지 못함에도 모두 넣어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뭔가 국물의 빈 맛을 채워주는 매운...

노포라는게 이런걸까 싶음

많이 오래되보임 분위기도 분위기인데 오래된곳에서 나는 냄새같은게 조금 있음 약간 비위상함 (비위약함)

밥먹는게 거슬리는정도는 아님

아침 시래기국먹으러갔는데 점심에 복을 더 많이 파는집이라함

시래기국은 평타....엄청진~한 시래기국 느낌은 아니고 정말 할머니가 후룩 끓여주시는 느낌

밑반찬 다 직접하시는듯

김치먹고 깜놀 옛날김치맛임!!!할머니김치맛.... 맛의기억이라고 해야하나 그걸 기억하고있는줄몰랐음

암튼 이른시간에(아침7시) 집밥먹는 느낌이라 그것만으로 감사함

엄청...

된장 기반의 시래기국에 고등어 구이가 메인이지만 시금치 콩나물 무생채 배추김치 멸치조림 같은 집에서 늘 먹던 흔한 반찬이 나오니 집밥 같은 느낌납니다 다만 오래된 집이라 깔끔한 인테리어 기대하시면 안되고 고등어구이는 물론 시래기국에 멸치를 많이 넣으시는지 가게에 비린내가 나니 냄새어 민감한 분들은 고려하세요 지같은 일반인은 전혀 개의치 않고 맛있게 드실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