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문 #중문미향해장국
"이름 때문에 우여곡절 많아 보이는 집" "조리기술의 아쉬움"
중문에서 해장국을 먹으려고 하니 그리 땡기는 곳이 없다. 그나마 평이 좋은 미향도 이름 분쟁이 있었는지 프렌차이즈 같은 과 두 군데로 나뉘어 있어 관광객을 헛갈리게 한다.
6시에 문여는 집을 찾아 할수없이 중문미향으로 갔는데 (프렌차이즈가 싫어서) 손님은 하나 없고 벽에 손님들 사인지만 잔뜩 붙어 있다. 자칫 유명인들 사인들로 보일 수는 있으나 그냥 일반 손님들의 자유로운 칭찬과 사인들이다. 나름 마케팅.
제주미향과 중문미향의 차이를 물어보니 중문미향도 원래는 미향해장국의 분점이였는데 프렌차이즈화 되면서 떨어져 나왔고 이름을 중문미향으로 쓰신다고 아주 간단히 설명해 주셨다.
이집은 시원한 물깍뚜기가 참 좋다. 그래서 해장국도 기대를 했는데 해장국은 많이 아쉽다.
일단 후추맛이 초강함이라 내 취향이 전혀 아니다. 아무리 제주해장국이 강렬하다지만 이 정도는 아니고 이 정도라면 보통 생계란을 주시는데 이집은 그것도 아니니 강함을 그져 내 혀로 받아내야 한다.
우거지 해장국이라 우거지가 맛있어야 하는데 질겨도 이리 질기니 다 씹어 넘기기에 턱이 아프다. 게다가 선지 다루는 솜씨가 최하다. 끓는 물에 소피를 풍덩 넣었나 보다. 온통 공기방울이 선지 사이사이에 그득하다. 식감 최하의 선지다.
나로서는 물깍뚜기 빼고는 음식에 대한...
Read more제주도 남부 지역 트레킹 여행 중에 아침 7시 30분 쯤 방문했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지 식당은 이른 시간에 영업을 시작하는 곳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몇몇 제주 지역 식당을 주문하다 방문했습니다.
기본 소고기우거지 해장국은 살코기와 우거지, 콩나물, 별도로 부추가 나옵니다. 맵지 않은 우거지 해장국을 주문하면, 다대기 양념장이 별도로 나옵니다. 국물에 풀었을 때는 빨갛지 않지만 막상 맛은 매운 편입니다. 취향에 맛게 조금씩 넣어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미향해장국 본점으로 안내되는 지점이 2곳이었습니다. 남쪽에 있는 해장국집은 영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의 식당 이름에 영업 시작 연도가 함께 표기된 것 같습니다.
주차 주차 공간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주차공간은 3대, 그 뒤로 3~4대 정도 더 들어갈 공간이 있었습니다.
한 가지 눈쌀 찢뿌려진 것은, 아침에 운전해서 방문한 지역 시민 남성분은 아침부터 소주를 해장국과 같이 드시더라고요. 옷차림으로는 관광객은 아니어 보였고, 혼자 와서 식사를 하셨고, 제가 주차한 뒤에 주차장에 차가 한 대 추가 한 걸 보니, 운전해서 식사를 하러 오신 것 같았는데도요. 기다렸다가 음주운전 신고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식사 시작 시간이 꽤 차이가 나는 터라...
Read more깊은 맛의 선지해장국으로 추천. 국물이 깊고 선지도 야들야들. 그 외의 양지나 천엽 같은 건 전혀 없음.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동생이 가게 바로 앞 화장실 갔다가 휴지가 없어서 카운터에서 휴지 좀 달라하니, 완전 똥 씹은 표정으로 저 멀리 가게 가르키면서 저기로 얘기해야 된다는 어이 없는 태도..
아니 그러면 여기서 먹는 손님들은 화장실 이용도 하지 말라는 건가? 본인들은 대체 화장실을 어떻게 쓰는 거지? 그 가게 우리 동네 가까이 있다가 그쪽으로 이전해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럼 그동안은 아무도 없는데 자기 가게랑 붙어 있는 화장실을 누가 관리했다는 거지?
밥 잘 먹고 휴지 하나로 기분 개잡침. 심지어 휴지 챙겨 갔는데 화장실 더럽고 변기도 막혀서 못씀.
오랜만에 제주 내려온 동생 데리고 일부러 시간내서 갔다가 개민망. 지난 번에 친구랑 가려다가 시간 못 맞춰서 못 갔는데 진짜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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