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소사골순대 서현점 — Restaurant in Seongnam-si

오늘(1월 21일) 오후 2시 20분경 혼자 식사하러 갔다가 백신 미접종자로 거부당하고 왔습니다. 평소 생각날 때 들르는 맛있는 집이라 좀 당황했습니다. 종업원 말씀으로는 다른 손님들이 싫어하고 항의가 있어서 그렇다는 하시지만, 혼자 부러 손님없는 시간(실제 3~4테이블 있더군요)에 갔는데... 어이없어서 글 올려봅니다. 백신 접종자는 바이러스를 전파안시키고, 미접종자만 전파시키는가요? 미접종자를 전염병 보균자로 알게모르게 인식하는 것은 비과학적인 정말 무지 무식의 소치입니다. 백신맞은 분도 전파원이 됩니다. 백신접종은 바이러스 노출 시 나타나는 증상의 경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바이러스 전파여부와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단지 다같이 조심하고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피해에 대한 두려움에, 자기도 모르게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는 지 스스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약물에 민감해 접종을 못하고 있지만, 백신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 입니다. 좀더 과학적인 정보가 많이 뉴스화...

담소사골순대 근처를 지날 때마다 '담소의 실수'라며 순대국(?)보다 육개장을 잘 만들었다고 적힌 게 인상깊긴 했는데ㅋ 제 친구가 거긴 진짜 순대국보다 육개장이 맛있다고 하길래 들어가 먹어봤어요.

일하시는 분들 친절하시고 분위기 좋고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육개장을 많이 좋아하진 않아서 딱 맛있진 않았지만, 먹다 보니 국물이 사골 국물인지 맛있긴 하더라고요.

국물 양도 많고, 파가 많이 들어가니 파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가셔서 드세요.

저는 메뉴판 안 보고 육개장 시켰는데, 담번에 기회 되면 다른 정식 메뉴 먹어보고 싶어요....

담소는 어느 매장에 가던지 냄새가 안나는 깔끔한 순대국이라서 좋아합니다. 후추와 다대기까지 넣으면 잡내는 거의 안나니 민감하신 분들은 넣어드세요. 다만 밥은 좀 말라서 나와서 그냥 먹기보다는 국물에 말아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점심, 저녁 시간 붐비는 시간 좀 지나서 가면 혼자 먹기에도 눈치 안보이고 편히 먹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빙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