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jang Instant Tteokbokki — Restaurant in Seoul

추억의 반장즉석떡볶이. 지점이 많이 사라져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는데 강남에있길래 방문. 맛은 말해뭐해 옛날맛 그대로 맛있었음. 많이맵지 않으면서 감칠맛은 있는 즉떡맛. 다만 시대가 변한만큼 변화에 따라줘야되는데 그걸못하는듯.

볶음밥 주문하니 알바가 직접 해주는데 기스 잔뜩난 철판에 눌러붙은 쫄면을 스텐주걱으로 벅벅 긁어서 남은떡볶이는 그릇에 담아주고나서 볶음. 볶음밥 맛은 있었으나 코팅벗겨진 철판을 스텐주걱으로 벅벅 긁는거보고 입맛뚝떨어짐....저 볶음밥 안에 과연 벗겨진 코팅이 얼마나 들어있을까^^;;;; 나무주걱으로 바꾸던가 하여튼 옛날과 사람들 인식이 달라졌는데...

기분좋게 먹으러 갔다가 기분 더럽게 나오는 곳. 영업시간 9시까지라고 써있어서 한창 먹고있는데 8:40에 직원이 오더니 대뜸 마감해야한다고 함.. 그래서요? 그만먹고 나가라는건가요? 영업시간이 지나도록 먹고있었던것도 아닌데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요? 떡볶이는 한창 많이 남은 상태.. 기분 나빠서 그냥 나왔어요. 애초에 주문할 때 마감 시간이 빨라졌다고 언급을 해주던가 주문 다 받고 이러는건 무슨 심보인가요? 여지껏 다녀본 식당중에 제일 매너없었고...

회사가 이전을 하면서 양재동에 있는 ㅈㅇㄱㄱ 즉떡집을 못 가는 게 너무 아쉬워서 여기를 방문해 보았는데... 음... 하... 뭐 하나가 빠진 애매한 맛으로 저를 안내하더라구요.

맵고, 짜고, 달기는 한데 뭔가 중요한 거 하나가 빠져 있는 맛.

밥까지 볶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남길 수밖에 없는 맛과 양.

여기 사장님은 시간 내셔서 양재동에 있는 ㅈㅇㄱㄱ 떡볶이집 방문해서 짜장떡볶이 꼭 드셔보시고 현재 서빙하시는 메뉴에 화룡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