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의 맛집 중 하나라는 제레미버거에 드디어 방문했다. 이전에도 한번 시도했지만 영업시간을 몰라서 먹지 못한 그 수제버거집. 개인적으로 햄버거를 굉장히 좋아하기에 기대가 많았던 곳. 그리고 기대에 부흥한 맛집이다.
듣기로는 약 10년 정도 오래 장사를 한 곳이라고 한다. 점내는 넓지 않고 우드톤의 인테리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투명한 냉장고가 눈에 띈다.
이번 방문에는 필리치즈스테이크버거를 주문. 왠지 미국스러운 이름이 끌렸다. 탄산음료의 종류가 굉장히 많은 점도 호감이었지만 하이네켄 생맥주를 주문했다. 추가로 치즈프라이도 주문했다.
우선 치즈프라이와 생맥주가 먼저 제공됐다. 따뜻한 치즈프라이와 라거맥주가 굉장히 조화롭다. 더위가 사라지는 반칙의 조합.
이어서 햄버거가 제공되는데 굉장한 볼륨이 먹음직스럽다. 크게 눌러 한 입 먹으니 입 안 가득 만족감이 몰려온다. 채소가 거의 없는 버거이기에 중간에 한 번씩 피클을 먹어준다. 느끼함이 사라져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피클도 너무 짜지 않은 자연스러운 맛. 소스도 다양한 게 마음에 든다. 평소에 궁금했던 하인즈 할라피뇨 케첩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다.
맥주와 햄버거로 배가 가득하게 먹고 가게를 나선다. 신경 쓰이는 메뉴가 많기에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고...
Read more한 자리에서 10여년동안 꾸준히 영업한 집입니다. 초기엔 "이동네, 이자리에서 될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주인장이 묵직(?)하게 끌고 여기까지 왔네요.
그것만으로 이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설 당일에 영업장 나와서 패티 굽고 있는 주인장 모습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가끔 메뉴가 추가되고 없어지기도 하는데, 초기 맛 그대로 유지됩니다. 진정성이 있어서인지, 입소문도 많이 났고, 평일 식사 시간대엔 꽤나 인파로 붐벼요.
설 당일 이른 저녁이라 홀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배달 주문이 정말 많네요. 라이더 분들 끊임없이 포장팩을 가져갑니다.
매장은 오픈 이후, 리뉴얼이나 리모델링이 없어서 좀 낡았고 깨끗하진 않아요. 음식에 올인한 집이라 생각하며...
Read more생각보다 버거 종류가 많고 채식 메뉴도 적지만 존재합니다 주차는 불가, 자리도 협소, 하지만 한 번은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버거 사이즈가 아닙니다 여자분들은 단품 하나를 다 드시면 다른 건 못드셔요. 손에 들고 먹기보다는 칼로 케이크 자르듯 조각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소개팅 장소로는 아웃. 100일 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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