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les — Restaurant in Seoul

Dragonhill Lodge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토마호크를 맛보기 위해 어렵게 일정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대부분 주둔하던 군인과 가족들이 평택기지로 이동했기 때문에 사람들도 없고 조용할줄 알았으나 식당은 주말이라 그런지 만석이었네요.

영업은 이제 금/토 저녁시간만 운영합니다.

한국에 변변한 레스토랑이 별로 없던 시절 여기의 명성과 위세는 어떠했을까요? 용산에서 군대생활을 했던 아들 면회를 위해 처음 찾았던 곳이었지만 그때도 주눅들만큼 포스를 내뿜던 곳이었습니다.

용산이 군데군데 개방되고 국립중앙박물관 쪽에서 보면 도로 남쪽 지역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지만 그래도 에스코트 해서 들어와보면 여전히 이국적인 것은 똑같았습니다.

아들이 생활했던 내무반을 이번에 둘러보고 왔는데 그녀석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오랫만에 Sables에서 훌륭한 식사를 했네요,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여기는 없어지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