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seong Restaurant — Restaurant in Yeosu-si

얼핏 보기에 다양한 반찬들이 놓여져있어 푸짐하고 맛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앞에 두고보면 젓가락 갈 곳이 없네요.

반찬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시장이나 다른 곳에서 대량으로 사와서 내놓은 느낌이 들었어요. 반찬 그릇마다 듬뿍듬뿍 얼마나 퍼 담아 주시던지 대부분 버려지는 반찬들이 너무 많아 아까워서 억지로 먹게 됐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간 테이블들을 둘러봐도 대부분 반찬들이 남아있었는데요, 나름 넉넉하고 인심좋게 담아주신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특별히 맛있는것도 아닌데 낭비를 하게되는것 같아 마음이 쓰였어요.

2명이 먹으면 3만원인데, 가성비 면에서도 너무 떨어지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ㅜㅜ 7시40분에 갔는데 시간이 늦어 국밥만 된다네요. 콩나물국밥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보도못한 비쥬얼입니다.

주의사항1. 한입에 먹을 돼지고기는 뼈가 그득하며 목에 가시 안박히려면 잘 봐야합니다.

주의사항2. 밥에서 희한하게 쉰내가 납니다. 말하기도 싫어서 안먹고 돈주고 나왔습니다.

주의사항3. 불친절합니다. 8시에 주인분도 밥 차려 식사하시네요. 식사 중간에 국밥손님이 왔습니다. 주인이 밥 다먹고 차려줄테니 기다리래요 ㅋㅋㅋ

아 배고프다....

제가 원래 게장 물컹한 징그러운 식감과 비린내때문에 잘못먹는데 신랑이 정말 좋아해서 비린맛없는 식당으로 유명하다해서 찾아간 집인데 정말 맛있게 먹고왔습니다. 짜지않아서 간장국물만 퍼서 밥에 비벼먹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