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하시 시장이 자리한 오사카 시의 이쿠노(生野) 구는 이전에 이카이노(猪飼野)라 불린 대표적 재일코리안1) 집주지역이다. 1910년대부터 돈벌이나 강제동원 등으로 일본에 건너온 조선인들이 일찍이 1920년대 중반부터 이곳에 집단 거주지를 형성했고, 해방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 살고 있다.
한창 때에는 이카이노 주민의 절반 이상이 재일코리안이었으며, 현재도 구 단위로 보면 전체 주민의 1/4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 까닭에 시장에서 물건을 팔거나 사는 사람들 중에 재일코리안은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원래 쓰루하시 시장에서 거래되던 한복이나 한국음식 및 식재료는 재일코리안의 수요에 따른 것이었다. 재일코리안은 일상에서 김치나 나물 등의 한국음식을 즐겨 먹었고 제사나 명절 등의 한국풍습을 지키며 살았다. 따라서 이를 위해 필요한 식재료들이 생활시장으로서의 쓰루하시 시장에서 거래되었다.
오사카의 이쿠노 구가 재일코리안의 최대 집주지역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쓰루하시 시장은 인근뿐 아니라 일본 도처에 거주하는 재일코리안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명절을 앞두고 각지에서 장을 보기 위해 모여든 재일코리안들로 시장 안은 걷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김치 등 한국 식재료를 파는 가게. 한글과 일본어를 병기한 간판이 눈길을 끈다. ⓒ이상봉 쓰루하시 시장이 지역주민과 재일코리안을 주 고객으로 하는 생활형 시장에서 벗어나, 외지의 일본인이나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이른바 체험·관광형 시장으로 바뀐 것은 1980년대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88년의 서울 올림픽과 2000년대의 한류 드라마 붐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면서 한국음식과 상품으로 특화된 체험·관광형 시장으로 부각된 것이다.
일본에서의 한류 붐은 한일 간의 정치적 관계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이곳의 분위기도 부침을 겪고 있고, 최근 들어 인기가 시들해진 느낌 또한 부정하기 힘들지만 이곳이 일본 내의 한류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 곳임은 여전하다.
그렇다고 이곳이 한류 관광의 공간인 것만은 아니다. 여전히 지역주민의 생활형 시장도 겸하고 있어 시장을 찾는 고객은 지역주민인 일본인과 재일코리안, 한국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외지의 일본인, 다문화 공간에 관심을 가진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등 매우...
Read more2020년 한국으로여행가는것이 불가능해지면서, 한국제품이나 한국음식에 관심가지는사람들이 점점증가하였고, 그로인해 오사카에있는 한인타운에 방문하는손님들이 대량으로증가하였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아내와 시장에방문하였습니다만, 정당한가격에 음식과 물건들이거래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의경우는 일본쇼핑 Q10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많이비쌌습니다.
As it became impossible to travel to Korea in 2020, the number of people interested in Korean products and Korean food increased, and the number of visitors to Koreatown in Osaka increased. I visited the market with my wife as a Korean, but food and goods were being traded at a reasonable price. But in the case of cosmetics, It was more expensive than the price I bought at Q10...
Read more하시는 다리를 뜻한다. 쯔루는 학을 뜻하고. 학이 사는 다리였을 듯.
일제에 의해 끌려가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이 다리 밑에 둥지를 틀고 살기 시작한 동네. 좁고 다닥다닥 붙은 동네 골목을 들어서면 아직도 맞춤법이 맞지 않는 한글 간판이 붙어있다. 전철역에서 부터 일본의 인종차별 동네차별 정책을 엿볼수 있다. 허름하고 수리가 전혀 안된 전철역 계단서 부터 이미 마음이 아프다. 시장을 둘러보면 김치가게, 부치게 가게, 한복가게, 이불가게 등 해방 전 한국시장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간간히 들리는 제주도 사투리는 제주동문시장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오사카에 가면 들러 동포들이 사는 좁은 골목길에서 우리 동포들의 고단했던 삶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