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담식당

신선합니다. 맛은 있습니다. 다만 소짜 6만 5천원짜리를 시켜도 중짜 8만 5천원으로 넣어두시고, "어차피 모자를테니 이거 시켜"라고 밀씀하시니 마음이 편치는 않았습니다. 같이 온 친구는 여기가 처음이기에 굳이 다른 말을 해서 불편하게 하긴 싫었습니다.

6만 5천원짜리와 크게 다른 점은 없어서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특히 회 양은 소짜리와 차이가 없어보여 모둠회라기에 회 종류가 많은가 했으나 사진에 나왔듯이 2종류라 보면 됩니다. 우럭 중짜한마리와 고등어 필렛 2조각 반 정도를 두껍게 떠서 주는 회를 8만 5천원 주고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갈치조림과 심심한 매운탕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기분만 아니었다면 전 밥을 두 공기는 더 시켜먹었을겁니다.

스끼다시가 잘 나오는 횟집이지만 테이블을 딱히 자주 체크해주시진 않습니다. 맛은 있었습니다만 다른 아는 곳 많으시면 굳이 여기서 식사 안하셔도 좋습니다.

3인분을 둘이서 가볍게 해치웠습니다. 간장, 소스 맛있었습니다. 저는 점심도 걸렀기에 이른 저녁을 여기서 가볍게 해결하고 친구가 잘 아는 흑돼지집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맘편히 배부를 수 있을까요. ㅡ 돈이 없나 가오가 없지. 1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