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등이 좋아 몇번이나 방문하고 싶었지만, 미리 이틀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하고, 지난번에 전화통화를 했을때, 요리가 아닌 식사만 할 경우에는 예약은 불가하고, 가게가 열때 좌석상황에 따라 워크인이 가능하다고 하셨었는데, 그것도, 점심시간에는 늘 여는게 아니라, 여는날도 있고, 안 여는날도 있는 것 같은데, 열지 않는 날에는 전화통화도 되지 않는지라, 여러번의 시도끝에 겨우 오늘 점심시간에 영업을 하셔서 통화가 됐고, 오늘은 1시경에 오면, 요리가 아닌 식사만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시간 맞춰 들러봄.
아마, 가장 맛보기 힘든 경험이었던 듯..
가게에 들어가 좌석에 앉아, 특별히 메뉴를 볼거없이 미리 맛보려고 생각해뒀던 류산슬덮밥을 주문함. 먼저 고산 금훤차라는 찻잎이 티팟에 담긴채 보온병에 든 따뜻한 물과 같이 제공됨. 여사장님이 티팟의 뚜껑을 열고, 담겨있는 금훤찻잎위로 따뜻한 물을 부어주시고, 뚜껑을 닫은 후, 조금 기다렸다가 뚜껑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우러난 차가 티팟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걸 찻잔에 따라서 마시면 된다고 설명해주심. 주방에선 아마도 남편분이신것 같은 과묵한 이미지의 셰프분이 조리를 하시고, 빠릿빠릿한 이미지의 여사장님은 홀서빙을 하시는데, 최근에 방문했던 을지로 타마고의 부부분같은 느낌이었음.
차는 거의 아는게 없는데, 최근 대만여행시에 맛봤던 고급보이차인지 아무튼 차를 시음해보고, 실키한 질감에 아, 이런 차도 있구나하면서 차가 다 똑같은게 아니란 정도만 앎. 작은 찻잔에 따라 마셔보니, 입안에서 은은한 향긋한 향기도 나는데, 진하진 않지만 은은히 향긋해서 여러번 내려 마셨음.
큰 중식당이 아니다 보니, 예약손님 한팀의 요리 조리때문에 조금 기다렸는데, 나만의 식사를 조리하기 위해 기다리는 기다림은 좋음.
차를 마시면서 메뉴도 살피는 사이, 류산슬덮밥이 계란탕과 자차이와 같이 나옴. 일단, 자차이를 맛보니, 아삭하고 시원하면서 전혀 짜지않아, 상큼한 새로운 느낌이었음. 그 다음으로,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는 계란탕의 국물을 떠서 맛을 보니, 참기름향이 나면서 부드럽고, 호텔 중식당 같은데서 맛볼 수 있는 좀 고급진 맛이었음. 그리고, 메인인 류산슬덮밥을 보니, 외형은 기존에 많이 봐왔던 브라운색의 점도있는 소스에 볶아진게 아닌, 맑은색의 것으로, 점도있는 소스도 없고, 맛을 보니, 맑은색만큼이나, 진하거나 하지 않고, 역시나 은은한 맛과 향으로 비교적 고급진 맛이었음. 내용물은 새우와 소고기, 오징어, 죽순, 팽이버섯, 표고버섯, 생강등이 들어간 것 같은데, 양도 적지않고 적당했음. 특히나, 새우는 생물을 쓴건지, 아니면 해동을 잘한건지, 밍밍하지않고, 맛이 진해서 좋았음. 그렇다면, 멘보샤가 좋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얼핏 듦.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류산슬덮밥은 아니었지만, 괜찮았음.
전체적인 느낌은, 최근에 방문했던 동대문구 신락원의 탕수육처럼 보자마자 내공이 상당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류의 것은 아니었지만, 찻잎을 직접 우려서 마시도록 제공되는 차나 메뉴에 설명된대로, 남다른 식재료선정 등, 천편일률적인 요리가 아닌, 호텔의 중식당처럼 나름의 철학을 담아서 자기만의 방식대로 중식을 제공하는 가게라는 인상이었음. 류산슬덮밥이 내가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았고, 위의 이유들 때문에, 다음번엔...
Read more예약은 필수.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중식당. 견우와직녀 뜻이라는 이름도 이쁘지만 메뉴판 가격을 보면 더 재밌다. 7의 의미를 생각하다가 음식맛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옴. 모든 음식이 맛있지만 특히 멘보샤는 손가락안에 들 정도. 주류값도 음식 맛에 비해 무척 착한편임. 다시...
Read more예약필수예용! 재료도 신선한 재료들로 요리하고 음식들이 굉장히 깔끔해요 양도 많아요 재방문의사 있어용!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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