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방문시 홍게나 대게를 먹을 때마다 항상 가격과 품질에 대한 알 수 없는 찜찜한 기분이 있었음.
속초중앙시장에 다른 관광객들처럼 만석강정을 사러 갔다가 엄청나게 긴 줄을 보게 됨. 도대체 무슨 줄인가 궁금해서 맨 앞으로 가보니 방금 삶은 대게와 홍게를 빛의 속도로 절단해 버리시는 생활의 달인같은 분을 보게 됨. (21.06.01 생활의 달인에 실제로 사장님 출연)
너무 신기하기도 하구, 저렇게 줄을 선다는 것은 당연히 맛집이라는 강한 확신에 따라 엉겁결에 같이 줄을 서게 되었음.
결과는 대성공. 무엇보다 따뜻할 때 포장했기 때문에 숙소에 와서도 아름다운 맛을 확인할 수 있었음.
또한, 비록 죽었지만, 작은 크기의 홍게를 여유있게 서비스로 주시는데 라면 끓일 때 같이 끓이면 국물이 아주 끝내줌.
끝으로...
Read more저녁에 지나오는데 사람 대기가 엄청나다 그래서 궁금해서 아침에 갔더니 홍게 3마리 포장해서 판매 15000원 오 싸다. 3개 구입해서 가족들 나눠먹었는데 맛있다고 칭찬. 홍개지만 속초홍개라 맛있나보다 그래서 그다음주에는 박달홍게를 한마리당 28000 살아있는거 쪄서 한마리당 죽은거 15000 쪄서 각 2마리씩 손질부탁해서 택배로 받아봤다. 그담날 10시에 도착해서 놀랐다. 진공 포장. 어른 4명 초딩 3명 유치원 2명 개살을 넉넉하게 먹기엔 약간 마리수가 부족했나보다. 그러나 개딱지 4개의 내장으로 볶음밥과 라면을 곁들였더니 충분. 살은거 쪄서 손질한게 맛은 좋은데 죽은거 쪄서 손질해서 보내준거랑 아주 큰차이 아니다. 약간의 살의 탱글함 단맛 감칠맛의 조금 진함 정도? 담에는 좀더 많이...
Read more미국에 거주하는 교포인데, 아주 오랜만에 휴가로 방문중 둘째아이가 워낙 게를 좋아해 이 가게를 들렀습니다. 우리는 박달대게 한 마리만 주문 했는데, 두마리가 나왔습니다. 가게의 사장님께서 그러세요. 주문한 대게가 수율이 적어서 한마리를 더 넣었다고요.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튿날 둘째아이가 사장님께서 게장볶음밥 볶는 모습을 꼭 비디오에 담고 싶다고 해서 다시 들렀습니다. 사정을 말씀드리는데, 이내 우리를 기억하시고 바쁘신 중에도 흔쾌히 자리를 내어 주셔서 비디오를 찍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끝내고 나오려는데, 사장님께서 제 둘째아이를 붙잡으시더니 컵에 게장볶음밥을 담아 주세요. 평생 잊어지지 않을 감동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넉넉하시고 따뜻한 성정을 지니신 사장님, 앞으로도 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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