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삭면, 이는 커다란 밀반죽을 굽은 칼로 통으로 썰어내 만든 국수를 말한다. 산시 성에 속한 따통이란 도시에서 태동했으며 국물은 다르지만 중국식 수제비 내지 칼국수라 보면 된다.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올라있는 도삭면 전문 가게, 이른 아침부터 영업하고 머물던 숙소 근처여서 아침식사를 하러 방문했다. 마침 또 거센 비가 내려 국수 한 그릇이 당겼었다.
가게 규모는 협소한 정도는 아닌데 바쁠 땐 합석이 요구될듯하고 벽면에 메뉴판을 크게 붙여놓았다. 시그니처인 소고기 도삭면은 안된대서 그다음 유명한 닭 내장 도삭면을 시켰다.
가격은 17위안, 두 가지 크기가 있는데 아침이라 작은 걸로 먹었고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 큰 게 이득이긴 하다. 가게 안쪽에 자리한 조리실에서 반죽한 면을 바로 삶아내 만들어줬다.
면답게 금방 나왔고 홍콩 완탕면을 연상시키는 작은 그릇에 면이랑 국물이 찰랑찰랑 푸짐하게 담겨있었다. 맨 위엔 쪽파가 썰려 올라갔고 국물은 우육면처럼 검고 탁한 빛을 띠었다.
닭 내장 부위는 신장 또는 염통을 양념에 따로 졸인 다음 올렸는지 국물보다 간이 더 세고 짭조름했다. 쫄깃하게 탁 씹히면서 부드럽게 녹았고 고소하고 녹진한 뒷맛이 강하게 남았다.
면은 실수로 안 끊어준 거 아닌가 싶을 만큼 넓적해 한입씩 뜯어가며 먹었다. 매우 두툼해 수제비 같다가도 푹 불어 퍼져있진 않아 생면 페투치네를 씹는 듯 탄탄하게 이빨로 잘렸다.
어떤 건 면 두세 겹이 겹쳐 한입에 씹히기도 했는데 이러면 밀가루 맛이 강하게 와닿을 법도 하나 국물을 쫙 머금은 덕분에 그렇지 않았다. 국물은 닭 내장보단 덜 짜고 아주 얼얼했다.
고추기름이 적잖이 들어가고 바닥엔 통산초가 잔뜩 깔려있어 계속 먹을수록 몸이 점점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이집 스타일일지 모르나 츠케맨처럼 농후해 시원하다 떠먹을 건 못 됐다.
그러나 이 도삭면의 가장 큰 매력이랄 수 있는 면과의 궁합이 상당히 좋았고 마라와는 다른 얼얼함이 무척 독특했다. 아침부터 너무 매웠는데 완자가...
Read more味道非常不错,来回走了7公里值了。吃了点评上推荐最多的牛肉,但是当地人点杂酱的居多。上来不放醋先吃一半,加入保宁醋后别有一番风味。面相当的精到。有机会再来吃其它口味的。It has...
Read more铺盖面超级赞,量很大。作为一个辣子爱好者,不小心点了份不辣的面,随即就要了辣子,阿姨态度很好,直接从厨房拿了辣酱桶过来自己舀。另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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