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가는날이 장날이란 말이 있지요. 오늘은 추석연휴이고 3FOUND를 방문한 제 기분이 딱 그렇네요.
처음 방문이라 평소와 오늘이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기에 비교대상이 아니겠지만 일단 오늘 느낀대로 얘기할게요.
일단 오픈형 주방이라 젊은남자 직원이 3명 있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무척 분주해 보였습니다. 평소엔 더많은 직원이 근무할거라 짐작해 봅니다.
예약을 하고 왔음에도 테이블에 앉고나서야 식기류가 세팅 되었습니다. 바쁘니까 그럴 수도 있겠더군요.
먹물색깔 식전 빵이 나왔는데 후기에서 봤던 크림치즈가 없더군요. 바빠서 깜빡 했겠지요.
후기에 그렇게 극찬하던 후식으로 나온다던 컵끝에 설탕이 뿌려져 있는 무알콜 칵테일도 안 주시더군요. 코스요리를 시켜야만 주는건가 봅니다.
베스트 메뉴라는 3star 피자를 시켰어요. 사진 찍으니 예쁘게 잘 나오네요. 그런데 피자를 시켰는데 피자를 자를 칼을 안 주네요?
일단 피자 주걱으로 피자조각을 들어올리니 잘려진 부분도 있고 덜 잘린 부분도 있네요. 역시나 토핑이 무너져 버리네요.
아~ 이 피자는 토핑부터 먼저 숟가락이나 포크로 퍼먹고 나중에 치즈랑 도우를 한꺼번에 손으로 들고 먹어야 되나봅니다.
다 먹고난 파스타 빈접시를 안 치워주시기에 퍽퍽한 삼각형 도우 끄트머리는 남은 파스타 소스에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뭐 이정도는 추석연휴에 가게 문을 열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수할만 합니다.
진짜 문제는 우리 일행이 앉기 전부터 우리 테이블 주변에 길다란 단체석 테이블 두 곳(10명+8명)과 4인 테이블이 있었지만 직원 중 아무도 테이블 정리를 안하는 겁니다.
시간이 흐르고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까지 앞손님이 먹고 남기고 간 빈접시와 음식찌꺼기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제생각엔 주방일을 쳐내기에 급급해서 홀 관리를 못하니까 나중에 들어오려는 손님들에게 강제 웨이팅을 걸어놓는 느낌이었어요. 제발 그런게 아니기를 바랍니다.
식사를 하다가도 고개만 돌리면 옆테이블의 빈그릇과 음식찌꺼기가 보이니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있나요?
그때부터 3FOUND 실내공간이 너무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합니다.
눈앞에 꽃병 속 작은 꽃들은 언제부터 꽂아놨는지 시들시들 누렇게 떠죽어가고, 낮이라고 조명도 일부만 켜놔서 칙칙하고,
칭찬 후기엔 은은한 조명의 샹들리에와 예식장이나 꽃집 느낌이라는 꽃장식들은 너무 산만하고 번잡해서 정신사나왔어요. 음악소리는 또 왜이리도 빠른 비트에 시끄러운지.
이젠 음식에 대해 얘기할게요. 3star 피자와 관자오일 파스타, 아라비아따 토마토 파스타 생면을 먹었습니다.
파스타는 맛있어요. 파스타 맛집은 맞는 것 같더군요. 특히 관자오일파스타 강추.
아라비아따 파스타는 집에 청정원 아라비아따 스파게티소스가 있어서 비교할겸 시켜봤는데 시판용보단 여기가 좀더 매웠습니다.
접시에 남은 소스도 도우 끄트머리로 싹싹 긁어 먹었으니 주방에서 설거지 하긴 편했을겁니다. ㅎㅎ
3star 피자. 글쎄요. 피자와 샐러드를 같이 먹을 수 있대서 시켰더니 먹기도 불편하고 토핑에 있는 불고기가 좀 짜네요.
이재모피자처럼 자연산 임실치즈로 만들었다는데 3star의 치즈 양이 너무 적어서 치즈의 풍미를 못 느꼈어요.
물은 그냥 물 대신에 로즈마리랑 레몬이 들어간 레몬향 물이 나옵니다.
3FOUND는 주차 지원이 없었지만 주변에 공영/사설 주차장이 많아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역시 서면은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예약시간에 맞출 수 있겠어요.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11:0022:00 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15:0017:00.(브레이크 타임엔 제발 더러운 테이블 두 곳을 치워놨기를)
각종 후기에 넘쳐나던 칭찬들이 무색하게 첫방문은 실망스러웠지만 다음에 다시 한번 기회돼서 방문해보면 그땐...
Read moreCame here for steak, and got a really good steak; the tenderloin chop steak. Along with the windy pasta, the meal was great! The pasta alone would be enough for an entire meal, but sharing a pasta with your own steak is just right.
Staff is very friendly, and the restaurant is nicely lit with enough room between tables: so you don't feel cramped.
I'm very happy to have dined here, and I'll gladly give it a 5/5 stars and a...
Read moreWe randomly choose this restaurant for dinner tonight. And turns out We love our food. We ordered their fungi pasta and bacon cheese pizza. Their pasta is good and you can add tabasco to make it more delicious. The pizza is really good, they are using sourdough for their pizza. The toppings are very generous. The service was good. But it will be better if they improve their fore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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