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카소바 설철수 — Restaurant in Daegu

평일 저녁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수 있었습니다. 별 정보도 없이 가서 추카소바랑 기린생맥주 한잔 먹었네요. 상당히 밸런스 잘 잡힌 진한 감칠맛의 좋은 국물이었습니다. 다만 당황스러울 정도로 양이 상당히 적은 느낌이라 곱배기 선택 같은게 따로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실제로 면의 양은 적지 않을 수 있겠으나 국물 등 전체적인 담김새가 상당히 타이트하게 잡혀 있습니다. 흑돼지와 오리 차슈는 중화소바가 이렇게 고급스럽다니?하는 생경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그릇과 스푼이었는데 국물과 면을 함께 먹고 싶은데 그릇이 상당히 깊고 스푼이 워낙 그냥 평평한 편이라 국물을 떠서 면과 함께 먹기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일본의 대부분의 라면집이나 중화소바 집들이 왜 넙적한 용기를 쓰는지...

대구에서 일본식 라멘 중 급이 다르다는 소문 듣고 방문했습니다 가게 이름이 독특하던데 알고보니 키우시는 강아지 이름이네요ㅋㅋ...점심에 일찍 안가시면 웨이팅 해야합니다 가게 메뉴랑 일정도 인스타에서 조율하셔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대표메뉴 츄카소바에 차슈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어패류 쇼유 베이스 라멘인데 면이 정말 맛있네요 수제면이라 울퉁불퉁한데 식감이 좋습니더 여기 면 칭찬이 자자한 이유가 있네요 쫄깃하고 안질리는 맛이에요 국물도 어패류 베이스인데도 비리거나 잡내도 없고 진하고 좋았습니다 약간 짜긴한데 주문할 때 조절 가능합니다 차슈는 제주흑돼지를 쓰시던데 정말 부드럽네요 재료가 상당히 독특한 독보적인 라멘집입니다...

한국에서 정통 이에케라멘을 맛볼 수 있어서 놀라웠다. 녹진한 돼지육수와 미소향과 대파의 향긋함이 아주 조화롭고 국물을 드링킹 할 수 있을 정도의 적정한 짠기와 감칠맛이 일품이다. 국물을 한톨도 남길 수 없었기에 공기밥을 시켜서 말아먹었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 였다. 자가제면은 정말 쫀쫀한 찰기와 식감이 아주 훌륭하다. 대구에서 일본 현지를 능가하는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늘도 아주 잘 먹었습니다! 츄카소바는 각 분점마다 메뉴가 다른데 컨셉이 아주 특이핟고 총본점 사장님이 모든 라멘 메뉴를 섭렵하셨다는 것이 더더욱 놀랍습니다. 다음 대구 방문 때에는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