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당 — Restaurant in Daejeon

고마고만한 식당.. 다른 분들 말씀처럼 고춧가루가 따로 놀고 짠맛이 홀로 튑니다. 갈은배 같은 것을 추가하여 양념을 더 숙성해서 넣었으면 하네요. 맛 밸런스가 좋지 않아요. 단 닭고기는 쫀득해서 질이 좋고 밑반찬도 맛있게 듬뿍 주는 편입니다. 별이 1개인 이유는 전을 주문했는데, 접시 가장자리에 죽은 거미가 저를 노려보고 있어서 입니다. 주변에 다른 손님도 있고 친구들이 자꾸 치우고 먹으면 된다고 단백질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해서 조용히 넘어갔지만.. 다른 사람이랑 갔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았어요. 또 탄산음료를 병으로 주는데, 외부에 방치하시는지 뚜껑을 따고 주둥이만 살짝 닦았는데 먼지와 구정물마른 자국이 잔뜩 닦여 나왔습니다. 사장님, 음식 맛있는 것도...

대흥동 안쪽 골목에 본관 별관 따로 위치한집. 바로 맞은편 현대식당과 쌍벽을 이루는 닭도리탕집. 이미 이곳은 백종원이 다녀가서 유명함. 본관은 예전 주택 느낌이 나는 가게로 작은 방에 테이블 두어개씩 자리잡고 있는 구조임. 예전에 와이프랑 싸우고 여기서 한마디 대화 없이 밥만 먹으니까 오히려 옆테이블에서 눈치보는 집. 그렇지만 소규모 회식은 괜찮은 규모. 별관도 그리 넓진 않지만 좌식테이블 이열로 있어서 본관보다는 나음. 매운걸 좋아하다보니 나한텐 그리 맵진 않지만 보통보다는 매운건 맞음. 대흥동에서 몇안되는 맛을 유지하고...

백종원이 다녀갔다고 하더라구요. 허름하고 앉은뱅이 식탁있는 본점 맞은편에 입식인 식당이 하나 더 있어요. 같은 집이라네요. 3명이 닭도리 대자 먹었어요. 닭살에 간이 되어 있어서 닭을 미리 재웠다가 조리하는 거 같구요. 감자를 추가하고 싶을만큼 감자는 맛있어요. 국물의 첫 맛은 맵다인데 먹다보면 맵다기보다 짜다는 느낌이 세집니다. 술안주로 짜글이 같은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호하실듯 해요. 저는 짠거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이라 닭도 국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