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과 사골우거지탕 그리고 얼갈이국 종류를 선호하여 먹기에 주변에서 비슷한 음식을 찾아 먹고 싶어요 먹고 싶어요 먹고 싶어요~ 하여 방문한 보글보글 아주 뜨끈하게 끓여져 나오는 저 김을 마주하고 뜬 한 숟가락으로 감탄하며 먹기 시작하는데, 첫 번째로 철 수세미가 제법 커 무채를 집자마자 보였어요. 사진을 담기도 전에 엄마께선 "여기요......" 하여 나르는 이모님은 사과하시며 회수. 주방 이모님과 주고 받은 말씀은 "이 수세미 쓰지도 않는데"? 두 번째로 고사리무침에서 엄마께선 너무 가늘어 드시기 싫어 바닥에 분리하여 버리려는 순간, "엄마 잠시만!!! 그거 머리카락인데......" 또 사진을 담지 못하고 엄마의 앉은 자리에서 왼쪽으로 버려졌어요. 세 번째로 김치의 중앙을 뒤집어서 본 무채에서 나왔던 그 철 수세미 보다는 좀 작았어요... 얼른 사진을 담고는 "이게 또 나오네......" 엄마께 알렸어요. 뒤이어 들어오신 손님이 계셔서 고사리 때에는 넘기신 엄마께선 "사장님!!!" 한 쪽으로 놓은 두 가지의 반찬을 가리키며 식당의 위생이 왜 이러냐!!! 짐작할 만한 화를 내셨지요. 찝찝하여 더는 먹지 않고 그 자리에서 나왔지만, 전 먹는 속도가 조금 느리기에 많이 먹지 못하여 못내 아쉬웠어요. 사실 은 또 먹고 싶은 맛이에요. 하지만 방문은 다시 못 할...
Read more근처 넷상에서 유명한 정식집에 가려다가 같이 따라간 일행의 변덕으로 들어선 집. 친근한 가게 분위기에 여느 동네 밥집에 있을 나름대로의 명필로 적혀 있는 원산지 표기와 특별/기간 한정 메뉴. 한 명이서 하나씩 다양한 요리를 시킴. 기본을 지킨다는 느낌의 된장찌개, 들깨로 우려낸 은은하되 깊은 고소함을 지닌 해장국 그리고 새벽녘 그야말로 앞바다에서 끌어 올린 한치로 가지런히 차려진 한치 덮밥. 그 외에 나도 식사의 일부라며 자기의 개성을 들어내는 갖가지 밑반찬. 순무 같은 콜라비 절임에 귤소스 샐러드, 초장 브로콜리, 직접 담근 김치들...그리고 감자 볶음. 기름에 데친둥 마는둥 볶아 아삭하게 씹혀 여느 요리하고 이루는 콜라보레이션이 되었건 마리아주가 되었건 적어도 내게 있어 최고의 밑반찬. 당일치기 느낌으로 온 오랜만의 제주도라 갑작스럽다는 느낌으로 맞이한 한상이지만 가정식 백반에 있어 부족함이 없을 포근함을 느끼고 간다.
우정출연 - 부추나물, 바지락미역국, 도라지 무침, 제육볶음 그리고 아마도 내가 못 먹은...
Read more지난번 소고기국밥을 먹고 기절초풍할뻔 했던 기억으로 재방문 했습니다. 정말정말 진한 사골육수에 푸짐한 건더기와 감칠맛. 가격도 7천원으로 너무 착하죠. 이번에는 순두부찌개백반정식을 먹었습니다. 순두부역시 사골육수에요! 호불호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반찬도 푸짐하니 정갈하고, 고등어구이 한토막에 제육볶음도 나오는데 9천원이라니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밥집이지요. (생선,고기 미제공시 8천원이고 순두부찌개만은 7천원이라고 하시네요) 단점은 일찍 문을 닫습니다. 점심장사 끝나면 2시정도에 문을 닫으시는 것 같아요. 1,3째주 일요일도 휴무라고 하니 타이밍 잘 맞춰서 방문하세요. 주차는 가게앞에 몇대 가능하고 뒷골목에 알아서 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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