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메밀국수의 시작이 제주도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놀란다. 임금님에게 진상 올렸던 꿩육수에 메밀국수가 제주도 음식이였다니???!!!ㅋ 제주도는 자연 환경이 척박해서 식재료가 많이 부족했던것으로 알고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알고 있는 사실이다.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식재료와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는 곳으로 약 280여가지 제주도 향토음식이 전해지고 있다.
어찌보면 그 척박함이 지금의 제주도의 음식 다양성과 음식 문화발전에 한몫을 한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음식이 다양했다고 전부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 사실 타 지역에서 먹지 않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궁핍을 탈출하려 했던 몸부림였을뿐 식문화를 호화스럽게 즐길수 없는 환경임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즉,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요즘 세상처럼 식도락 인생을 즐기는 세상 사람들에게 맞지 않는 음식이 많다는 얘기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꿩메밀 국수이다.
꿩은 당시 제주민들에게 부족한 단백질 채울수 있었던 단백질 보고였고, 메밀은 돌이 흙보다 더 많았던 척박한 제주땅에서도 아주 잘 자라는 생명력 강한 곡식이였다. 메밀생산의 7080%를 제주가 차지한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모를것이다. 그러다 보니 제주 향토 음식에는 메밀이 다양한 재료로 사용된다.
하지만 메밀은 점성이 부족하여 국수가락으로 뽑아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식재료이다.
길게 가닥을 형성할수도 없고 쫄깃한다더니 면치기처럼 후루룩 소리내며 먹을수도 없거니 젓가락을 쓸 필요도 없이 쉽게 끊어져서 '국수'란 단어를 사용하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제주의 전통음식임에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피되는 음식중 하나였다.
음식을 만드는 입장에서도 여간 까다로운 식재료가 아닐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그 위치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전통의 명맥을 지키고 이어 오시는 곳이있다. 마케팅도 광고도 하물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도 아닌 상호 그대로 찾기도 힘든 골목에 자리하여 '골목식당'이다. 제주도에 몇안되는 꿩메밀국수 전문식당이다.
이런곳을 소개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는 큰 영광임이 틀림이 없다.
긴 서론을 뒤로하고 이제부터 정확한 방문 후기가 시작될듯 하다. 사실 뭐 간단하다! 올때마다 항상 정겹고 즐겁다. 장사를 하시면서도 요즘따라 손님들이 어찌 알고 찾아오는지 힘들어서 죽겠다고 투덜되시는~ 재미있는 이모님이 있어 정겹고, 특별하게 맛있는고기는 아니지만 제주를 소개하고 제주를 얘기할때 빼놓을수 없는 '꿩고기구이'를 별미로 즐길수 있어서 즐겁다.
꿩메밀국수는 언제먹냐고요? 사실 꿩 메밀국수에는 꿩이 안들어간다. 꿩은 잔가시가 많아서 정말 먹기 힘들고 특히 임금에게 진상했는데 혹시나 꿩 가시가 임금에 목에라도 걸린다면 어찌 되었을까??ㅋ 대신 꿩은 아주 깊은 진한 기가막힌 육수를 제공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낮술안주로 꿩구이를 먹고는 이후 후식으로 꿩메밀국수를 시켜서 술을 마심과 동시에 해장을 해버린다. 실제로 메밀에는 '타닌'이란 성분이 아주 많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해장능력이 아주 탁월하다고 한다. 또한 시원하고 깊은 육수는 속을 아주 편안하게 해준다~^^
언제나 정겹게 맞아주시는 이모님을 뒤로 하고 나올때 쯤이면 소싯적 부모님들이 해주시던 이 국수맛을 잊지 못해서 찾아오시는 나이 지긋한 동네 어르신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그 분들에 추억속에 음식이 이제는 자취를 감추고 있는 요즘. 이런 식당은 더 보존되고 더 많이 알려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진짜 제주의 맛을 찾는다면 꼭 한번...
Read moreThe restaurant is over 40 years old hiding in a small alley way near Dongmen market. Only a few tables inside, and sells a few things as well. -Grill Chicken -Hotpot -Soup -Chicken Noodles
Very simple but does good food. As Korea’s tradition, every meals comes with side dishes. Kimchi is...
Read more흔치 않은 꿩요리를 파는 곳입니다. 이전에는 샤브샤브와 같은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였으나 현재는 꿩구이, 꿩칼국수 단 두가지 메뉴만을 판매하십니다.
꿩구이는 기대를 전혀 안하고 갔었으나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을 가리는 친구와 같이 갔었는데 친구도 잘먹었네요. 사장님께서 오버쿡 하는것보다 살짝 미디움으로 먹는게 맛있다고 설명해주셨으며 식감은 쫄깃 했습니다. 토종닭 다리? 소의 양을 씹는 듯한 느낌이였고 마늘로 재워놓으셨는지 잡내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뼈가 붙어있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었지만 뼈에 붙은 살이 가장 맛있게 먹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꿩칼국수는 닭 칼국수 느낌으로 메밀 베이스의 면과 꿩 살코기가 얇게 들어가있습니다. 간이 슴슴한 편이였고 따로 간을 추가 할 수 있는 재료는 없었습니다. 메밀함량이 높았는지 면이 툭툭 끊어졌고 나름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총평: 몇몇 커뮤니티에 불친절하다는 글이 있던데 시장에서 테이블 4개로 홀직원 없이 혼자 하시는 곳이였습니다. 밝게 인사드렸고 밝게 인사를 받았습니다. 꿩칼국수를 하나를 시켰지만 2명이라고 2개로 소분해주시고 나갈때 귤먹으라고 챙겨주시는 츤데레 스타일 이신듯합니다. 육지살면서 잘 접해보지 못했던 꿩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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