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선 당
주 소 :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9-16 지정사항 : X 연 혁 : 황합경 스님이 1893년 지었다고 전해짐 전화번호 : X 웹사이트 : X 입 장 료 : X 주 차 :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50석 정도(유료)
내 용
인천항 개항 후, 인천에 거주하는 화교들이 늘어남에 따라 화교들의 정신적 단합과 교류를 위한 시설이 필요해진 때에 황합경 스님이 1893년 지었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사당 1채와 부속채 1채를 세웠지만 지금은 많이 개축하였다. 한때는 한국의 인천-서울지역에 거주하는 화교들의 비밀결사인 재가리(在家裡[2])의 본부이기도 했으나, 1934년 내부고발자 때문에 일본 경찰이 해체하였다. 이후 비밀결사 자체는 '달마불교회'로 바뀌고 서울의 거선당이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의선당은 해방 이후 1970년대 화교사회의 위축과 더불어 종교시설로의 기능을 잃고, 한동안 무당파 팔괘장을 전수하고 연습하는 수련장으로 쓰였다. 이후 화교들의 모금과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2006년 5월에 대대적으로 개보수한 이후 현재의 모습이 되었고, 인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중국식 종교건축물로 남았다. 의선당에 모신 토상(土像)들은 청나라 말기 중국 종교미술 양식을 잘 보여준다. 달마불교회 역시 현재는 비밀결사보다는 한국 내 화교들의 친목 겸 상부상조단체로 자리잡았다
리 뷰 # (주관적인 리뷰이므로 참고만 바랍니다.!)
차이나타운 내(북성동 9-16) 에 있는 의선당은 1893년 황합경 스님이 지었다고 알려져있다. 실제로 방문하면 불교보다는 도교에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는데, 대만의 사원과 유사한 형태이다. 불교 사원 보다는 도교 사원에 가깝다.
의선당 입구에는 팔선도(도교의 8신)의 그림이 있으며, 의선당 입구 옆에는 의선당에 대한 설명 게시판이 붙어있다.
의선당을 들어가보면 만년향화(만년동안 향을 피우는 화로)와 작은 석탑이 있는데, 대만의 사원에도 향로는 있었는데 석탑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석탑은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 같다.
의선당 안에는 5신을 모시는 사당이 있으며, 좌우에 사당 관련된 건물이 있는데 닫혀있어서 용도는 확인하지 못했다.
첫번째 현판은 유구필응이라고 적혀있고 유구필응 감응도교 (有求必應 感應道交)의 준말로 간절하게 기도하면 부처님과 중생의 교감으로 서원하는 일들이 반드시 이뤄진다는 뜻이며, 호선태야를 모시는 신단이라고 한다. 필자도 처음봤는데,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친절하게 설명해놔서 알 수 있었다.
두번째 현판은. 물부재풍으로 '큰부' 큰 부자가 된다는 뜻이다. 화교들과 대만인(인천 차이나타운에는 대만계 화교 분들이 많다.)에게는 바다를 무사해 건너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서 바다 신인 용왕신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겼을 것이다.
세번째 현판은, 자운균점이라고 적혀있으며, 자비로운 구름을 곳곳에 뿌려준다는 의미로 불교적 성향이 강하다. 불교식으로 얘기하면 자비를 내려준다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네번째 현판은, 의중천추로 의리를 천년동안 지키다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하다. 삼국지연의의 관우를 숭상한 신단인데, 중국, 홍콩, 대만 사원에 가보면 거의 관우상이 있을 정도로, 중국인들에게는 탑급의 영웅이다. 민간신앙에서 재물의 신으로도 여겨진다고 한다.
다섯번째 현판은 자심제세로 자비로운 마음이 세상을 덮는다는 내용으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중국이나 대만에 가보면 마조신 단독으로 사당이 있는 경우도 꽤있다. 필자가 가본 마조신을 모시는 사당은 대만 다자구에 있는 Dajia Jenn Lann Temple 이었다.
마조신은 바다를 통한 물자 운송량이 증가하면서 배를 부리는 사람들에게 마조신이 퍼져나갔고 어민이나 상인들은 출항을 하기 전에 마조가 모셔진 사당을 찾아가 기도를 드렸고 배에는 마조를 모시는 작은 감실을 마련했다고 한다.
내부에는 기도와 향을 피울 수 있게 마련해놓았고 각 신상마다 유리창이 반사가 심하게 되어 자세히 볼 수 없는 점이 좀 아쉬웠고 상세한 설명을 달아준 인천대학교...
Read more인천 차이나타운 거리에 위치한 의선당은 처음 이곳에 정착한 화교들이 건강과 번영을 빌던 절입니다. 하지만 건축 양식 자체가 불교의 절 양식을 따르지 않고 도교의 사당 양식을 좇았습니다. 그리고 모신 신격도 부처보다는 도교의 신들이 더 많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내부 마당에는 석탑도 세워져 있고, 의선당을 처음 건립한 건축주도 황합경이라는 스님인지라 절로 보는 것도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이는 공간의 제약 때문에 대웅전에 토착신과 부처를 함께 모시던 우리 나라의 암자와 비슷한 구조라 보면 좋겠네요.
한때는 서울과 경인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들의 비밀결사인 재가리의 본부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1934년 내부 고발자에 의해 왜경에 그 정체가 노출되어 해체 당한 이후, 비밀결사는 달마불교회로 바뀌고 서울의 거선당으로 그 거점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이후 화교들의 모금과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2006년 대대적인 보수가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독특한 양식과 특이한 내부...
Read moreA small temple along the Incheon Chinatown that the locals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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