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겨울이 되면 꾸준히 찾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굴'입니다. 식감이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식재료이다보니 가족 중에 '굴' 특히 '생굴'을 먹는 건 저 밖에 없습니다.
'굴'을 좋아하는 사람 조차도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꺼리게 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은 칼슘, 비타민A, 칼륨, 아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 개선, 심장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식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주변 지인 중에 저만큼이나 '생굴'을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함께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펄쉘 청담'에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굴'을 손질하거나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 때문에 바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선 '굴'이 12pcs 나오는 메뉴인 Oyster platter (L)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Oyster platter (L)은 태안 펄쉘, 강진 클레오, 통영 워터드롭, 여수 블루포인트 4종의 '굴' 같이 나오는 메뉴입니다. 각각의 굴들은 생김새나 크기, 향, 염도, 맛 모두가 조금씩 다른데 제 취향으로는 태안 펄쉘이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각각의 굴들은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함께 나오는 오렌지를 즙내서 뿌리거나 함께 제공되는 미뇨네트, 타바스코, 올리브오일을 올려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함께 주문해 둔 'Raw Scallop'은 트러플 뿌린 자연산 생가리비 관자인데, 생가리비 관자의 맛이야 따로 논할 필요가 없겠지만 위에 뿌려진 트러플의 풍미가 엄청 났습니다.
각가의 '굴'들이 꽤 컸지만 둘이 12pcs와 가리비 관자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추가로 Oyster platter (R)을 주문했습니다. Oyster platter (R) 3pcs씩 2종이 나오는 데 태안 펄쉘, 강진 클레오가 나왔습니다.
둘이 각각 '생굴' 9pcs씩 나눠 먹고, 익힌 '굴'도 맛은 보고 싶어서 버터와 갈릭크럼블로 구워낸 '굴'이 2pcs 나오는 'Roast Oyster'를 주문했습니다.
결국 1인당 '굴' 10pcs씩 먹은 다음 미리 주문해 둔 페이스츄리로 덮은 따뜻한 스프인 '클램차우더'로 속을 좀 정리한 다음 마늘과 허브베이스의 배럴로 튀겨낸 오징어와 새우인 'Fried Squid & Shrimp'와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라구소스의 진한 볼로네제 딸리아딸레 'Bolognese'를 주문해서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펄쉘 청담'은 압구정로데오역 4번출구에서 도보2분거리에 있고 차를 가져오는 경우는 발렛이 가능해서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실내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기 때문에 와인과 함께...
Read more청담동 10년 된 "🦪"전문점.
🦪 오이스터 하면 딱 생각나는 그곳 '펄쉘' 10주년을 맞이하면서 행사하더라고요.
그동안 사랑받은 메뉴를 모아낸 코스(75,000원)인데 이 코스 하나에 10년이 다 담겨 있어요.
먼저 비프 타르타르, 단새우 세비체, 로스트 오이스터로 시작하는데 한입에 넣는 순간 이게 스타터 맞냐고? 완전 메인인데!!
트러플 크림 참소라는 K-에스카르고. 씹을 때마다 쫄깃한 참소라와 버섯의 식감이 미쳤고 트러플이 와인을 부름. 그냥 훔쳐 마심.
펄쉘에 왔는데 굴을 안 먹고 간다? 진짜 맛못알... '오이스터 플레이터' 추가 주문했는데 커다란 오이스터는 시원한 바다 향에.. 입안이 행복해짐.
씨푸드 파스타, 화이트라구파스타, 양라구 라자냐 (3개 중 1개 선택 가능) 전 여러 명이 갔기에 다 맛볼 수 있었는데 진심 양라구 라자냐 1등!!!!! 라자냐를 구워내서 겉은 바삭하고 진한 향의 양고기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메인으로 오리 꽁피가 나왔고요. 겉은 바싹, 속은 야들야들. 레드와인 어서 오고~
크랜베리 소르베로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오늘이 기념일이었나… 싶더라고요.
와인 페어링도 가능하고 10주년 할인 행사로 와인 반값이라서... 아주.... 좋습니다. 무슨 날이든...
Read moreThe exterior and interior of the restaurant is luxurious and atmospheric.
Oyster is specially and genetically converted, so we can enjoy the fresh oyster even in summer. Price is good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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