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쯤 논현동 근처를 돌아다니던 와중, 뜨거운 라멘이 먹고 싶어서 급하게 생각나 들른 가게. 예전부터 몇몇 지인이 추천해줬던 기억이 나 이번 기회에 방문.
사실 돈코츠 라멘이 당겨서 오긴 했는데, 말로만 들었던 토마토 라멘이 궁금했다. 고민 끝에, 토마토 라멘(M)과 돈코츠 소유라멘(M) 그리고 교자만두를 주문했다. 돈코츠의 경우 진한 정도(진하게/보통)을 물어보시는데, 보통으로 주문.
가게 내부에 직접 만드는 자가제면을 사용한다는 문구가 걸려있다. 육수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우려내 사용하다는 자부심이 있으신 듯.
소소하지만 보통 라멘집을 가면 비싼 돈을 주고 일본 생맥주를 마셔야 하는데, 이곳은 Max 크림 생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서 좋았다. 그것도 3,000원이란 부담 없는 가격에.
조금 기다리니, 반신반의했던 토마토 라멘이 드디어 나왔다. 차슈는 없는 대신 시금치와 토마토 그리고 파마산 치즈가 아낌없이(지인의 말을 빌리면 실수로 파마산 치즈가루 통을 엎은 것처럼) 들어가 있다. 토마토와 치즈가 들어가 있지만, 기본적으론 돈코츠 육수베이스이기 때문에 라멘 육수 특유의 구수함과 매콤함도 느낄 수 있었다. 종합하자면 약간 얼큰한 국물 파스타 느낌. 개인적으론 토마토와 시금치 그리고 스튜 종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제가제면이라는 면의 굵기는 호소멘(소면) 보단 굵은 중면 정도인데, 탄력 있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간이 강할 것 선호하는 편이라, 돈코츠 라멘의 경우 보통 진함은 좀 싱겁게 느껴졌다. 진하거나 짠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진하게 주문하는 게 좋을 듯. 돈코츠도 무난하게 괜찮았다. 다만, 토마토 라멘에 크게 반감이 없다면 이곳의 대표 메뉴인 만큼 먼저 먹어보는 걸 추천.
교자 만두는 평범. 가격도 저렴한 만큼, 맥주 안주로 곁들여 먹기 무난한 옵션. 라멘으로 약간 부족하다면 추가 주문하기 무난할 듯하다. 라멘의 경우 M사이즈를 주문했음에도 양이 꽤 많아서 부족함은 없었다.
추운 날 이른 저녁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올 수 있었다. 사실 라멘 자체가 엄청나게 맛있어서 감탄을 자아내는 수준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따라서 먼 곳에서부터 굳이 찾아올 필요까진 없어 보인다. 다만, 논현동 근방에서 괜찮은 라멘 한 그릇 먹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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