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현대화랑 박명자 회장께서 연락을 주셨다. 김환기의 대표작 가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출품되었는데 그 작품이 해외로 나가면 안되므로 어떻게 하든 한국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부탁 말씀이었다. 나는 그해 11월 23일 저녁 크리스티 경매에서 시작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으로 어렵게 낙찰을 받았다. 한국 미술계에서 전무후무한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낙찰 직후 를 회수한 흥분된 마음으로 박명자 회장님과 통화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었던 것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작품 를 보면 경이롭다. 수평의 면포에 수많은 점을 끝없이 찍고 또 찍었을 고독한 정신과 육체의 한계가 묻어난다. 그것은 적막한 고통이다. 그의 우주에는 외로움과 슬픔이 침전되어있다. 는 내가 가지고 있던 미술작품에 대한 소유개념을 바꾸어 버렸다. 고가의 작품이 좋은 작품은 아니지만 고가의 작품은 일반인들이 쉽게 구입할 수 없다. 나는 고가의 작품을 구입하는 컬렉터들을 보는 사회적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컬렉터들은 소유하고 있는 좋은 작품을 미술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이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 고가의 작품들이 더이상 몇 사람만을 위한 장롱 속의 금송아지로 있어서는 안된다.’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 김웅기-
역시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괴롭다. 색으로 점점이 맺힌 핏방울 같아 보고만 있어도 온몸과 마음이 아픈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 때문에, 기어코 보고왔다.
거대한 수많은 푸른 핏방울의 회오리 생명일까 소멸일까. 우리 삶이란 이렇게 피를 뚝뚝 흘리며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것일까. 1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를 꼭 끌어안고 말없이 한참 우주를 들여다보는 엄마의 모습에 왈칵 눈물이 났다.
귀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가능하다면 꼭 보기를 권합니다. 무료이고 인터파크에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내부 촬영 금지라 더욱 쾌적하다. 이젠 오히려 촬영금지인 전시들이 더 좋다. 온전히 그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나오는길에 도록과 각종 책들이 아카이빙 되어 있어 한참 읽다 나왔다. 의자도...
Read moreA fantastic art gallery that offers a small selection - yet impressive - take the chance to enjoy and explore. I really enjoyed the Kim...
Read more글로벌세아그룹 김웅기 회장님이 소장한 유명한 일본작가 쿠사마 야요이 회화와 판화, 조각 작품 40여 점을 S2A 갤러리 개관전에서 "야요이 쿠사마: 영원한 여정"이란 갤러리 타이틀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소장한 보험가액이 200억원인 100호짜리 대작인 쿠사마의 작품 '초록 호박(1995년 작)'과 지난해 서울옥션에서 54억 5천만원에 낙찰된 '6월의 정원(1981년작)' 2점도 출품 됐습니다.
또, 최근 작품인 섬유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된 겉면에 반짝이는 타일을 창의적으로 붙여 제작한 높이 1.3m, 무게 150kg의 '반짝이는 호박'(2021) 도 메인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기간: 2022년 7월 15일 ~ 2022년 9월 14일
관람료는 무료이고 단 하나 100 호 짜리 대작만 촬영불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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