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n stay — Hotel in Seoul

Big rooms with views over the Palace. Beautiful trees just out the window and surrounded by many hip cafes. Great location. Comfortable room and nice book store and cafe on the...

Since 1942.

오랜시간 여관으로 운영되던 공간을 전시장으로, 바로 옆건물인 이곳은 1층 카페, 2층 보안책방, 3ㆍ4층은 보안스테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통창으로 내려다보이는 경복궁의 경회루와 가을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지닌 영추문이 보입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에 더욱 예쁠 것 같은 궁뷰. 한두명이 자기 좁지않은 깔끔한 룸.

서촌의 한중심 통의동에서, 궁궐을 품고 잠드는 밤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네요 ☺

다만 3층의 세 룸모두 욕실ㆍ샤워실을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는 다소 불편했으며, 각 방 간의 방음은 매우 약한편이었습니다.

월요일은 책방 전시장 카페 모두 휴무이고, 각 매장의 오픈시간은 정오 12시여서 오전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나면 투숙객들은 한시간이 붕~뜬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

보안스테이 자체로도 매력적인 공간임은 분명하나, 이곳의 다양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즐기기위해 스테이를 찾는 저같은 사람들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해요.

지킬 보, 편안할 안. 보안1942의 이름 그대로 편안하게 아늑하게 고요하게 하룻밤...

통창이 있어서 전망이 좋고, 사진은 잘 나와요. 문제는 시설 관리에 있습니다. 드라이기, 커피 포트 등 전자기기 연결선이 너무 짧은데다가 콘센트도 하나 밖에 없어서 상당히 불편했어요. 특히, 침구류에 먼지가 너무 많아서 눈과 코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불을 살짝 들추기만 하면 엄청난 양의 먼지들이 흩날렸습니다. 방 안에 열 수 있는 창문이 하나 있긴 하지만 밀고, 닫는 문으로 통풍이 잘 안됐어요. 아침에 보니 천으로 만들어진 가방에도 먼지가 수북히 쌓였더군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은, 숙소 체크인 당일 오전 10시에 문자가 갈텐데요. 오후 2시까지 그 문자에 답하지 않으시면 조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