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온 길에 숙제처럼 남겨져있던 세이브해뒀던 곳 중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온센텐동이 생각나서 네이버지도를 보다 소름이 쫙 끼침. 인천에서 최애 중식당인 전가복에서 불과 1분 거리에 있던.. 헐.. 자세히 보니, 여러번 지나쳤던 어두운 일본식건물의 반을 개조해서 새로 오픈한거였음. 아마도 한두달전인가 마지막으로 전가복에 왔었을때만해도 못봤었던것 같은데 진짜 최근에 생긴듯..
이번에는 나 혼자 나선거라 좀 여유가 있어서, 온 김에 한두군데를 더 가보고자 세이브해뒀던 리스트를 보니 다다복이 눈에 띠어 두군데를 가보고자, 인천에 올때면 늘 주의해야되는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하다 의도치않은 시간대로 떨어질까 안전벨트를 꽉 메고 목적지로 출발함.
이번에 네이버지도로 여유있게 살펴보다보니, 내가 늘 가는 전가복의 위치가 신포닭강정으로 유명한 신포시장 뒷편이라는것과 그외에 잉글랜드왕돈까스, 이집트경양식, 그리고 차이나타운등과 다 가깝다는걸 처음 알게됨. 늘 포인트A에서 포인트B로 경주마처럼 음식만 먹으러 왔다갔다만 하고 주변을 여유롭게 다닌적이 없다보니, 진짜 거의 십년만에 이곳 주변이 어떤덴지 오늘에서야 알게됨.
도착은 2시경이었는데, 전가복은 하도 여러번 와본지라 익숙해서 전가복이 있는 길 뒷편을 보니 뭔가 사람들이 많이 있는게 보임. 아, 저기가 온센텐동인가보다 함.
주변에 차를 알아서 세우고,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내 앞에 수십명이나 있는지라 한참 기다려야할것 같아 멀지않은 온센텐동 트레일러점도 궁금해서 들러봄.
트레일러점은 포장만 가능하고 메뉴도 온센텐동 한종류만 파는데, 인터넷에서 봤던 사장님인것 같은 젊은분은 이곳에 계셨음. 포장만 가능하다지만, 바로 옆 광장같은곳에 테이블이 여러개 준비되어있어 먹는데 특별히 불편할거 같진 않았고 손님도 좀 적어서 더 빨리 먹을 수 있을거 같았지만, 아무래도 포장이다보니, 느낌이 달라서 그냥 다시 새로 오픈한 온센텐동으로 발걸음을 옮김.
가게에 와서도 3시 넘어서까지 가게 앞 대기장소에서 기다리는데, 3시 15분쯤 이름이 불려서 가게안으로 안내받아 들어감. 가게 내부에 6-7명이 앉을 수 있는 대기의자가 있는데, 그 인원수정도만큼 한번에 안내하는 놀이기구 탈때 같은 방식이었음.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는 먼저 주문할 걸 정해서 선결제를 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그 번호표를 받고 자리가 날때까지 가게내 대기좌석에서 2차대기를 하는거임.
가게내엔 닷찌타입의 좌석 13개정도랑 4인석좌석 2개가 가게 안쪽에 있음. 조금 더 대기하다 좌석으로 안내받아 앉았는데, 나름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청결도 유지하려는거 같은데, 닷찌위엔 걸레질하고 남은 물자국이 흥건해서 냅킨 몇장을 꺼내 물기를 제거하고 기다림. 좌석에 앉아서 보니, 누군가의 블로그에선가 본대로 한꺼번에 여러명의 덴푸라를 튀겨서 준비하다보니, 바로바로 튀겨져서 손님 개개인에게 제공되는게 아닌지라 덴푸라가 손님앞에 갈때쯤이면 조금은 덜 신선해지는 시스템이었음. 그렇게 앉아서 앞 손님들의 텐동이 준비되는걸 보며, 또 20-30분을 기다리다보니 미소시루가 나옴.
내가 선호하지는 않는 밝은색의 것이었는데 맛을 보니 미소의 맛보다는 소금의 맛이 강해서 별로였음. 미소 조금으로 많은 양을 만들려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느낌?
조금 더 기다리니 온센텐동이 나옴. 비쥬얼은 괜찮았음. 평소에 일본카레도 그렇고, 텐동류도 그렇고 온센타마고가 그다지 어울린다고는 생각지않아 따로 주문해본적은 없는데, 여긴 기본으로 제공되다보니 덴푸라를 어느정도 먹고 밥위에서 터뜨려 먹으려고 같이 제공된 그릇뚜껑위에 따로 놔두고 텐동을 먹기 시작함.
먼저 가지를 맛봤는데, 처음 든 느낌은 기대하는 텐동의 튀김옷과는 다르게 좀 뻣뻣한 느낌으로 텐동요츠야나 텐동한의 것처럼 얇게 파삭하며 부드럽게 부서지는게 아닌 어찌보면 살짝 질긴 느낌도 드는 튀김옷으로 다른 타입이었음. 그 다음으로, 김튀김을 맛봤는데, 먹는 순간 내가 좋아하는 일본스낵인 쇼유맛 노리텐이 생각났음. 익숙한 맛이었음. 제일 별로였던건 단호박튀김으로 딱딱하면서 뻑뻑한 느낌으로 생고구마와 거의 비슷했음. 새우덴푸라는 한마리뿐인건 아쉬웠지만 맛은 밍밍하지않고 새우맛이 제대로 나는편이었음.
타레는 신촌 히노키공방이나 군자역 텐동한의 것처럼 탄맛이 나거나 하진 않지만, 은은한 단맛은 좋았음.
덴푸라를 어느정도 먹고 세이브해뒀던 온센타마고를 살짝 터뜨려 노른자가 밥 위로 살짝 흐르게 해서 맛을 봤는데, 그냥 반숙계란맛 그대로로 개인적으로는 좋은지 모르겠어서 앞으로도 따로 주문하거나 하진 않을 듯..
별로였던 미소시루를 좀 남기고 텐동은 깨끗이 비우고 나옴.
4시 10분경 가게를 나섰는데, 오후영업시간인 5시 입장을 위한 대기명단은 4시부터 작성가능하다는데, 대기손님은 없었음.
전체적으로 좀 뻣뻣한 튀김옷이 살짝 낯설고, 딱딱하고 뻑뻑한 단호박튀김등은 별로였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본스낵인 노리텐(김튀김) 쇼유맛이 생각나는 김튀김과 비교적 새우향이 제대로 났던 새우덴푸라, 밥은 괜찮았던, 7천원인 가성비가 괜찮은 텐동으로 대기가 별로 없다면 인천에 왔을때 또 한번 맛볼수는 있겠지만 2시간씩 기다리면서까지 맛 볼 정도는 아니어서 한번으로 족하고 텐동한이나 텐동요츠야가 개인적으로 더 좋음. 텐동이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새로운 음식이고, 방송에도...
Read moreTake note you have to write down your name and number of people eating with you at a paper right outside the store
I ate the conger eel one which as you cna see there's 9 fried stuff all in that one bowl where the normal basic one has 7 or 8. If you don't want to spend more than 13,000krw for the eel you can opt for the basic one at 7,000 krw.
The shrimp itself is good enough, long and filled with plump meat. The rice is little but the fried stuff isnt that greasy that you need to keep eating rice to clense your mouth. If you need, there's refillable tea no limit at the table too so you can drink it if you're thirsty.
The eel itself is awesome, i've nvr like eating eels due to the many small bones in one. But this is a first where I cant stop eating it as the taste is just too overpowering. Overall...
Read moreThere's one that just opened inside Shinsegae Department Store at Starfield Hanam. I wanted to see if the food lived up to all the hype. Well, not exactly. The tempura was not very crispy. In fact, the sweet pumpkin tempura was a bit soggy. And, the rice was hard. I won't be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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