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송을 탄 백종원님의 짜장면랩소디에서 인상이 너무 깊게 남아 부러 찾아간 신성루입니다. 3대째 운영하는 정말 오래된 화상 중식당으로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가 작년 찾아가봤던 군산 빈해원과 거의 동시대급으로 보이네요. 내부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인테리어를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맛은, 개인적으로 '호' 입니다. 일단 중식당의 기본, base 중 base인 짜장면이 너무 맛있습니다. 간자장은 완전 어릴적 먹던 그 간짜장 맛이고, 특히 유니짜장은 예술이네요. 내공이 느껴지는 훌륭한 맛이었어요. 짜장면 위에 옛날 방식처럼 계란후라이 올려주시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든 부분 ㅎㅎ 짬뽕, 훌륭합니다. 요즘 일반적인 짬뽕들이 너무 맵기만 하고 내용물은 기껏해야 홍합 몇개 올려주고 끝!인데 그런 어설픈 짬뽕이 아니라 내용물이 든든하게 들어간 무려 '굴'짬뽕입니다.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매운맛이 다른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데 짬뽕이 원래 맵기만 한 국물 먹으려고 하는 음식이 아닌만큼 단맛이 은은히 베어서 살짝 매콤한 수준의 신성루 짬뽕은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신기하게도 음식이 식어도 짜지않았습니다! 탕수육, 요즘 이연복 쉐프가 황금 레시피를 공개한 후에 시골 어느동네를 가도 다 이연복 쉐프 스타일 포슬포슬 탕수육이 대세인데요, 여긴 정말 어릴적 먹던 그 탕수육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이런 곳도 남아있어야죠. 예전 탕수육 맛을 느끼고 싶을때 있잖아요. 가까이 살면 자주 와서 이런저런 요리들을 다 먹어보고 싶네요. 관광객이 너무 많이 와서 맛이 떨어졌다는 평을 듣는 군산 빈해원과는 달리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사장님 사모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마음까지 푸근해졌습니다....
Read more엄마가 TV에서 보시고 그곳에 가서 드시고 싶어하셔서 동생이랑 엄마 아빠 모시고 넷이서 찾아갔던 곳입니다..동생이 퇴근후에 가느라 평일 퇴근시간..참 많이 막힙디다..ㅠㅠ 약 30~40분 정도의 거리를 한시간 반정도 걸려서 겨우 도착했는데 겉으로 보기엔 참 허름하고 작은 이름없는 무명의 가게처럼 보였는데.. 안으로 부모님 모시고 테이블에 앉았는데 옆 테이블 손님들이 술에 취해 시끄러워 다른 룸으로 안내 부탁드렸었어요.. 안내 받으며 룸으로 가는길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신기한 좁고 가느다란골목길 같았어요..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룸을 안내 받았는데 더 앞쪽으로도 좁은 길이 있더라구요.. 영화에서 보는 중국 집 특유의 안에는 들어가고 또 들어가는 그런 집.. 진짜 신기했어요..드뎌 룸에 앉아서 주문한 음식이 코스대로 나오는데 넘 맛있는거 있죠? 요리를 코스로 주문했는데 집에서 배달해서 먹는 요리와는 뭔가 차원이 다르달까? 기본적인 맛부터 차이가 나는 그런.. 뭐라 딱 꼬집어서 말이 안나오지만 무튼 맛이 달랐어요.. 그리고 그집에서 젤로 중요한.. 엄마가 이것때문에 드시고 싶어했던 짬뽕..ㅎㅎ 와! 그 재료들의 신선함.. 면발의 쫄깃함.. 국물의 이유를 알수 없는 얼큰하면서도 그리 매운것 같지않고 시원한..ㅋㅋ 맛이 넘 맛있었어요.. 정말 TV에 나올만한 곳이었어요.. 꼭 한번 가보셔도 후회 안하실것 같아요.. 신성루.. 정말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사진이 다 안 올라 가서 다시 더 추가합니다.. 글고 식후 모처럼의 바깥 공기를 마시러 월미도도 갔다 왔어요.. 조용한 저녁 노을 한번...
Read more살다살다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중국집에 가니 70년 정통이라고 하는데 레트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페인트가 벗겨지는 모습을 보이는 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2층을 안 가보았으나 1층은 영 아닌 것 같습니다. 음식에 대한부분은 자춘걸이라는 음식은 상당히 맛있었으나 본래 음식이 식어서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직접가서 먹은 것에 비하여 갓 나온 음식이라는 점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삼선볶음밥,간짜장,고추짬뽕을 시켰으나 삼선볶음밥에는 계란 껍질이 들어간 것인지 들어간 해물의 쩍이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4~5번을 씹었습니다.먹다가 얼굴이 찌뿌려 지는 것은 기본이며 짜증이 났습니다. 시킨 음식의 순서는 분명 뒤에 온 사람부터 서빙을 해준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으며 서빙을 하다가 시킨 간짜장의 면을 그릇체 쏟았으나 오히려 같이가신 부모님의 탓을 들었으며 어떻게든 자신의 잘못을 넘기려는 것이 티가 났었습니다. 나중에 계산대에 있으신 아주머니가 다시 내오겠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이미 엉망이 되어버린 식탁하며 분위기는 이미 망가져버린 뒤였지요. 여기 저기 티비에 나오고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으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실망이컸다고 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안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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