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볼 만한 대치동 '화상' 중식당. 도곡/대치/삼성동 거주하시며 중식을 즐기신다고 생각하신다면, 꼭 다녀오시기 권합니다. 홍운장은 동내 중식당입니다. 화상 특유의 인테리어 제외하면 외관상 특별한 것이 없어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화상 중식당에서 만들어 내는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일반' 중식당과는 맛에서 차별점이 확실해요. 한편 고급 호텔 중식당의 깔끔 산뜻 화사한 맛과는 다른 묵직한 맛을 냅니다. 조미료 맛이라고 해도 좋고, 불맛일 수도 있어요. 저는 이 특별한 맛을 즐기려 오래된 화상 중식당을 찾곤 합니니다. 서울에는 연남동이나 명동 중국 대사관 앞 등지에 모여있거든요. 인천/부천에도 여러곳이 있어요. 그런대 대치동의 애매한 위치에 이런 중식당이 있습니다. 그간 모르고 지냈던 것이 참 아쉽내요.
5인 가족이 탕슉, 오향장육, 옜날짜장, 야끼우동 먹고 왔어요. 탕슉 좋습니다 - 고기 처리가 잘 되어서 부드럽고 잡내 없습니다. 튀김 상태도 좋습니다 - 감자/고구마 전분 섞어서 과하게 딱딱하거나 누그러지지 않아요. 장육은 오향 느낌이 살아있으며 마늘간장을 팍팍 뿌린 '정통' 장육이내요. 면류는 다른 중식당에 비해 가는 면 (중면?)을 씁니다 - 저는 면의 식감도 맘에들고 양념이 잘 묻어서 좋았어요. 옛날 짜장은 전분들어간 장에 단호박 감자 굵게 들어갔어요 (현래장과 유사). 야끼우동은 식사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재료 칼질 상태로 보아 유산슬, 고추잡채 등도 기대하게 됩니다.
결론, 동내 주민들이시며 '정통' 중식을 이해하시고 즐기시거나,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방문해 보시기 권합니다.
ps. 제 기준 (40대 남) 음식에 단맛이 강한편입니다. 다음 방문때는 단맛을 줄여달라고 하려구요. 강남에서 영업하는 식당 상당수가 단맛을 너무 강하게 씁니다. 아무래도 젊은...
Read moreA Chinese restaurant that is located between Dae chi junction and Eunma junction in Dae Chi Dong, Gangnam Gu, Seoul. It is run and owned by a true, 3 or 4th generation Chinese descendent chef and is frequented by nearby neighborhood villagers for...
Read more[오래된 화상 중국집이라네_대치동 홍운장]
3대째 하는 오래된 중국집이라고 한다 사실 몇대째 이런거는 맛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마케팅으로는 좋겠다
1 사진으로 간짜장이 괜찮아보여 방문했다 간짜장은 없고 삼선간짜장만 메뉴에 보였다 직원분들은 친절하게 주문을 받았다
2 주문부터 음식을 먹을때까지, 저 안쪽의 한 중국남자가 통화를 시끄럽게 하더라 (손님은 아니고 여사장으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있었다) 홀이 다 울리게 샬롸샬롸 하는데 젓가락을 집어 던질까 사장과 직원은 아무도 그에게 말을 못했다 (그 사람이 사장일지도)
3 의외로 간짜장은 잘 볶아져서 나왔다 양파도 호박도 괜찮았지만 춘장이 너무 적었다 밍밍한 수준이며, 예전에 소개한 과 비슷했다
4 뿐만 아니라 원가절감을 제대로 하려는지, 삼선간짜장에 해산물이 너무 부실했고 고기고명은 제로였다 정체 불명의 재료가 나왔는데, 비렸고, 식감도 너무 별로여서 안먹었다
5 재방의사는 당연히 없다 11,000원을 주고 그런 간짜장을 먹을수는 없다 다행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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