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박물관이다. 전시물이 엄청 많거나 대단한 사료가 모아져있는 곳은 아니다. 그러나 박물관을 만든 의도와 취지가 무엇인지, 관람객에게 명쾌하고도 단호하게 질문하고 있다. "당신에게 평화란 무슨 의미인가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박물관에서는 일본이 연루된 전쟁을 연대기별로 서술하고 있고 일제의 의한 조선 침략역사를 자세히 알고 있는 나의 관점에서 보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설명을 하고 있었다. 교토에 여러번 왔는데도 이 곳을 이제야 처음 오다니!!!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한글 브로슈어와 함께 천천히 전시를 관람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전쟁과 평화에 관심있는 여행자에게 강추하는 곳이다.

It's a beautiful museum. It's not a museum with a lot of exhibits or an amazing collection of history, but it asks the visitor a clear and uncompromising question about the intention and purpose of the museum. "What does peace mean to you?" To answer this question, the museum chronicles the wars that Japan was involved in, and from my perspective as someone who knows the history of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detail, the explanation is not lacking at all. I've been to Kyoto many times and this is the first time I've visited this place!!! It would have been better if there was a Korean audio guide, but it's easy enough to understand the exhibits if you take your time with the Korean brochure. Highly recommended for travelers interested in war and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