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lly the food here is pretty good. A waitress spilled much sauce over my trousers. Mistakes do happen but I became annoyed when she pretended it hadn’t happened. She knew full well and I had to politely ask her to at least apologize. Which of course she reluctantly did. This spoiled a birthday dinner unfortunately. It wasn’t the incident, rather the pretense that it...
Read moreThe food was pretty good! We had the Pizza Margherita, lemon pasta, and grilled pork—all tasted authentic and delicious. The pork was slightly too salty, but still enjoyable. Their in-house wine selection was impressive and paired well with the meal. We finished with tiramisu and semifreddo—such a lovely way to end our...
Read more첫 끼니부터 이탈리안인 게 웃기긴 하나 가장 최근에 먹은 이탈리안이 히로시마라 과감하게 선택한 트라토리아다. 원래 스파카 나폴리라는 가게를 가려다 휴무라 대안으로 찾았다.
방문 전날, 일본인 친구의 도움으로 카운터를 예약할 수 있었고 6시 반경 거의 만석이었다. 핏제리아라고도 간판에 써놨지만 메뉴 구성을 봤을 때 피자가 주력인 느낌은 아니었다.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는 피렌체의 유서 깊은 트라토리아를 닮아있고 와인도 그만큼 다양한 편인데 내추럴 위주의 라인업이었다. 가볍게 생맥주에 하우트 화이스 와인으로 한잔했다.
안티파스티는 건너뛰고 파스타부터 시작, 카르보나라는 완벽히 그럴싸하진 않아도 나름 정통 로마식을 구현한 비주얼이었다. 생면을 썼고 알 덴테보다 더 익어 식감이 세지 않았다.
맛은 페코리노, 파마산 등 치즈보단 노른자에서 오는 고소함이 강했는데 로마에서 먹은 거에 비하면 간이 확연히 약했다. 관찰레의 기름진 맛 또한 옅어 되게 담백하게 들어갔다.
이어서 비스마르크 피자는 토마토 페이스트를 바르고 모차렐라를 얹은 뒤 정중앙에 계란 반숙을 올렸다. 고르니초네엔 프로슈토를 풍성하게 덮어 짭조름함을 더하는 킥이 있었다.
프로슈토는 이탈리아 현지의 염도에 그만큼 신선했고 토마토 페이스트의 산미나 수분감, 모차렐라의 고소함도 진했다. 대신 사이즈가 작아 그런가 도우 식감이 잘 와닿지 않았다.
꼭 크다고 도우 씹는 맛이 선명한 건 아니지만 프로슈토에 묻히는 감이 있고 너무 흐물흐물하게 입에서 사라졌다. 맛이 없진 않았으며 함께 내준 올리브유는 매콤한 게 요긴했다.
모레티 병맥도 한 병하며 식사를 마쳤고 대체로 무난하면서 깔끔했다. 서비스나 디테일 면은 살짝 아쉬움이 남지만 소도시인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감안할 부분이 있겠다 싶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손님 층인데 남성분들로만 이루어진 직장 회식, 손자와 단둘이 오신 할머니, 여고생 무리 등 레인지가 참 넓었다. 한국과 비교하며 그를 보는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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