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Seomun Raw Fish Marine

“야~ 이번에 제주도 가는데 진짜 맛있고 특별한 집 먹어보자” “이정도 가격에 예약도 어렵다고 하고 평가도 좋은데 한번 가보자”

이런저런 이유로 이곳을 방문하겠지만 제주도에서 가진 최악의 식사시간 이였습니다. 가격 대비 식재료의 질, 음식의 맛도 별로였지만 개인의 입맛은 다를 수 있어 논외로 하고 서비스 부분만 얘기하겠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 생각되는 분이 음식의 재료구성,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기위해 설명용 젓가락 가지고 오십니다. 약간 끈적거리는 테이블 표면에 젓가락 끝을 탁~치며 정렬을 맞춥니다. “설마 저걸로?” 라는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그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으며 시범을 보이시네요. 홀 서빙을 맡아하시는 여자분도 같은 식으로 젓가락을 사용하며 음식 먹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내가 먹을 음식들을 오염된 젓가락으로 만지는거너무 싫습니다.

음식을 내어주는 여성분은 앞접시나 음식 담긴 그릇들을 엄지손가락을 그릇 안쪽으로 깊숙히 넣어잡고 내어주십니다. 손가락 끝이 음식물이 닿을랑말랑~, 손가락 간이 첨가되어 음식맛이 변하지 않을지 걱정되네요.

또 다른 젊은 종업원분은 서빙 중간중간 서 있는 동안 어깨길이의 머리를 끊임없이 손빗질 합니다. 그 손을 서빙전 씻으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특별히 예약까지 해서 온 식당에서 빨리 나가고 싶다란 생각이 든거 처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