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갈비 — Restaurant in Seogwipo-si

정말 오래된 곳 같은데 이런 곳을 왜 이제 알았나 싶을 정도로 맛에서 반하고 서비스도 친절해서 근처에서 밥 먹을 일이 있으면 고민하지 않고 들른다. 처음엔 지인과 약속이 있어 만났다가 헤어지기 전에 저녁을 먹을까 해서 들렀는데, 내 기본적인 생각이 제주도에서 고기는 어차피 흑돼지라면 어딜 가나 맛있는데 구워주는 사람의 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질뿐이라는 거였는데, 이곳은 고기도 확실히 다른 데가 있다는 거를 느끼게 해줬고 구워주시는 솜씨 또한 일품이다. 양도 너무 푸짐해서 평소 먹던 양보다 적게 시키고 모자르면 더 주문하길 추천한다. 양념갈비는 전혀 짜지 않은데도 감칠맛이 느껴지고 너무 부드럽다. 생갈비는 고기의 풍미를 느끼면서 다른 밑반찬과 잘 어울린다. 가격도 주변에 비해 너무 저렴해서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다 먹고나서 맛배기 물냉면도 내가 딱 좋아할 상큼함이다. 나와서 설심당에서 빙수로...

이 리뷰는 마땅히 갈곳없는 서귀포시민 기준입니다. (다른 지역 맛집과 비교하신다면^^;)

장점. 큰기대만 안하시면 맛은 무난합니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정말 많습니다(정말) 넓은 주차장. 서비스 친절합니다.

단점. 정말 기대없는 무난하고 평범한 맛. 고기는 좀 퍽퍽하네요.

총평. 마땅히 갈곳없는 서귀포에서, 이만하면 갈만한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 물론 지극히 서귀포 시민들 기준입니다.

저는 와이프랑 냉면이랑 고기 먹으러 일주일에 한번씩은 갑니다. 갈때마다 이가격에 이만하면 괜찮지않나 하면서...

과거에 추억으로 돼지 생갈비를 찾아 다니다가 간 집이었는데 생갈비 수입산이라 오겹살 주문했는데 가격도 비싸고 고기도 색깔이 맛이 살짝 간 상태 선홍색빛이 돌지 않고 약간 거뭇해진 고기표면에 맛도 실망을 많이 했고 된장찌개도 내가 된장찌개를 먹는건지 꽃게찌개를 먹는건지 모를 맛. 그날 첫끼로 3시쯤에 먹었음에도 아~맛이 진짜 별루다. 하는 느낌. 주변분들 둘러보니 현지인 분들인것 같았는데 양념갈비는 많이들 드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