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의 축복이라는 세야스시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고 드디어 오늘 런치를 먹었습니다.
장점부터 얘기하자면 재료가 모두 신선했습니다. 비린 건 하나도 없었어요. 재료별로 씹는맛 식감도 좋았고 양도 많았습니다. 국내산 생참치동 작게 해주신것이 정말 맛있었고 재료배합이 좋아서 예를들어 시소가 들어간 초밥도 시소양이 정말 딱 적당해서 거슬리지 않고 맛있는 시소향을 느낄수 있었어요. 비슷한 급의 스시야에서 보자면 재료의 신선도는 상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일단 셰프님의 접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와서인지 인사를 못받았는데 단골분들한테는 안녕하세요하고 별도로 인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친절하지 않았고 무뚝뚝하셨으며 직원들을 부를때도 하급자를 막부르는 그런 느낌이 좀 있어서 불편했습니다. 초밥을 내어주실때 재료설명도 작게 뭐뭐입니다 정도만 말하시는데 분위기가 딱딱해서 이건 뭔가요 하고 물어보기 애매했습니다. 역대급 조용하게 소곤소곤얘기하며 밥만 먹다 나왔습니다.
두번째는 재료의 간입니다. 초반에 나온 피스들이 간이 너무 쎄서 짰습니다. 그리고 동급의 스시야를 가면 간장도 여러종류이고 재료마다 다르게 바른다 설명도 해주시고 소금을 찍어서 먹어야 할때는 소금을 내주시고 했는데 여긴 모든 피스에 간장베이스 간으로 셰프님이 해주셨습니다. 다양성이 적어서 아쉬웠어요.
세번째는 속도입니다. 이것도 런치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빨리 쥐어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쥐어주시자마자 먹지않으면 한번씩 쳐다보시는게 눈치를 주는 느낌이어서 한템포 쉬면서 먹고싶어도 그러질 못했습니다. 전체 식사는 1시간 15분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런치10만원 가격대비 구성이나 서비스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결코 맛이 없거나 한게 아니라 충분히 맛있지만 동급의 다른 가게에 비해 나은점이 딱히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가게에서는 적어도 한점 정도는 와 이거 신기하다 특이하다 맛있다하는게 있었는데 여긴 그런 시그니쳐메뉴가 하나도 없는게 아쉽고 뭔가 동탄의 기적이라는 표현은 오히려 주변의 다른 가게들이 더 어울리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네요.....
Read more정말 맛있습니다. 일본에서 오래 거주한 사람으로 청담 강남 압구정 어떤 스시야보다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인장의 손님을 대하는 태도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단골이 아니면 한마디도 걸지 않더군요.. 밥먹는데 무슨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그것도 그렇습니다만 스시야에서 주인장과 재료 및 음식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도 카운터에 앉아 밥먹는 즐거움이지요.
음식맛은 100점 만점의 100점 접객은 100점 만점의 20점정도..
일본에서 특히 요리에 자존심이 강한 주인장들이 손님에게 위압적이긴 한데... 모르겠네요.. 단골들이 물론 1년에 한번 오는 손님보다 도움이 되시겠지만.. 처음 온 고객도 단골로 만드는 것이 좋지 않나요? 더이상 손님이 필요가 없나?
주인장도 언젠가는 한번 크게 반성하고 깨닳게 되는 일이 생기시기를 바랍니다. 동탄의 축복이라고 불릴만큼 음식은 뛰어납니다.
과거 글들을 보고 접객이 떨어진다는게 무슨 소린가 했는데... 1인당 23만원이란 돈은 당신에게 지급하는 이유는 음식재료 및 인건비 월세 수도광열비 등등뿐만아니라 주인장의 친절한 접객서비스도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데 기분이 나쁜 묘한 가게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시려면 혼자 가셔서 즐기시고 사랑하는 지인이나 부모님등 즐거운 일을 만들러 가시는 것은...
Read more런치 오마카세. (2021년 2월 19일 방문) 박사학위수여식 기념 첫 오마카세를 세야스시로 시작함. 하이엔드급으로 시작하면 안된다고들 했지만, 본인은 비린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온전히 즐겨보고자 세야스시 방문.
방문하기 전 여러 리뷰에서 스시는 최고지만 친절함은 조금 덜 할 수도 있다고 한 후기를 보고 걱정하였으나, 극진한 대접이나 매우 자세한 설명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함. 본인은 만족하였음. 여쭤보면 대답 해주시고, 피스에 대해 추가 설명해주심.
사진은 런치오마카세 순서대로. (끝에서 첫번째 두번째 피스는 두번째, 세번째 피스인데 순서 잘못 첨부) 여자가 먹기에 아주 충분한 양이었음. 사진엔 없지만 미소시르도 있음. 디너는 많이 배부를 듯 함.
같이 방문한 남자친구는 끝에 금태를 1pc 추가로 먹음. 개인적으로 삼치와 금태 참치 등.. 빨간 등 생선은 정말 후기대로 최고였음...
복어의 정소, 아구 간, 우니 등 처음 먹어보는 식재료가 많았음. 본인은 비위가 약해서 겁이 났으나, 비린맛없이 고소하였음.
쉐프님 및 다른 분들 모두 친절하였으며 주차도 2시감 무료.
계절에 따라 피스 종류가 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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