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ing the Art Sonje Center in Seoul in Aug 2021 was a profoundly moving experience. The curated space and the photographic artwork were both thought-provoking and evocative. Themes of extremities, natural phenomena, and supernatural beliefs of the locals intertwined seamlessly, each element resonating on different levels. The use of white, thin cotton threads and mummified black lava created a stark contrast, while circles, composition, and texture added layers of meaning that felt both tangible and abstract.
The artwork spoke of redemption, debris, and the fragile linkage—or lineage—between past and present. Half-soaked in salty water, the imagery seemed to evoke the soul of the dead, with brass bowls symbolizing reconciliation rather than perfection. The emotions conveyed were desperate yet hopeful, a delicate balance that kept me reflecting long after I left the gallery.
There were so many elements to contemplate, each knocking on the door of the mind, inviting deeper introspection. The experience was like a conversation with the artwork—ongoing, never quite complete, yet...
Read more하이디 부허 : 공간은 피막, 피부 03. 28 ~ 2023. 06. 25
아트선재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스위스 여성 아방가르드 예술가 하이디 부허(Heidi Bucher)의 회고전을 3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개최한다. 하이디 부허는2021년 개최된 독일 뮌헨의 하우스데쿤스트(Haus der Kunst)의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국제 미술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우스데쿤스트 관장 안드레 리소니(Andrea Lissoni)는 하이디 부허를 모더니즘 조각사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평하였다. 이 전시는 이후 스위스 베른 미술관(Bern Museum), 수쉬미술관(Susch Museum)에서 순회 전시되었으며, 영국 프리즈 잡지는 2022년 유럽 최고 10대 전시에 수쉬미술관의 하이디 부허 전시를 선정하기도 했다.
부허의 예술세계는 ‘해방’이라는 명확한 주제의식 아래 조각적, 수행적 작업 방식을 통해 특정한 공간에 위치하는 인간의 몸과 존재 양식을 탐구한다. 아버지의 서재, 조상들이 대대로 살던 집의 마룻바닥, 프로이트와 함께 여성 혐오에 기반한 히스테리아(hysteria)라는 질병과 관련해 당대 최고 전문가였던 정신과 의사 빈스방거(Dr Binswanger)의 치료실 등 부허는 가부장적인 위계성이 내재된 공간을 탐구했다. 그녀의 작업은 이러한 공간에 라텍스를 바르고 천으로 덮은 후 벗겨내는 기법, 즉 스키닝(Skinning) 방식을 통해 개입하였다. 부허는 이러한 스키닝 기법을 통한 설치 작업을 ‘피부를 생성하는 행위’로 설명하였는데, 피부는 세계와 만나는 인터페이스로서 기쁨과 고통, 행복과 불편함을 담고 있는 기억의 감각적 창고로서 제시되었던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허가 스키닝 기법으로 제작한 (1988), (1980), (1976) 등 주요 스키닝 설치 작업 4점을 선보인다.
《하이디 부허: 공간은 피막, 피부》는 부허의 초기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드로잉과 아카이브를 포함하여, 후기 스키닝 설치 작업에 이르기까지 약 130여 점의 드로잉, 조각, 설치, 영상 기록 등이 망라된 대규모 회고전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부허가 스키닝 기법으로 제작한 (1988), (1980), (1976) 등 주요 스키닝 설치 작업 4점을 선보인다. 사회적 공간과 개인적 공간에 내재한 위계성을 드러내고, 변화를 위한 공간을 생산하고자 했던 부허의 작업은 그녀의 표현대로 “변화의 과정(process of metamorphosis)”을 드러내는 해방을 향한 긴 여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1960년대 이후 네오아방가르드 미술사에서 잊혀졌던 한 여성 작가의 도전과 모험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도 여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새로운 변형의 공간을 형성하길 기대한다.
홈페이지 전시소개에서 발췌
장점 : 아트선재센터의 전시는 늘 감각적이다. 멋져~👍🏻
단점 : 관람료가 조금만...
Read moreI paid ten thousand won for this? It's the first time I've felt ripped off by an art museum. It's small and the handful of art pieces scattered about seem low effort. In the theater downstairs it looked like they were playing an amateur's experimental Blender animation. This is the kind of art museum you'd expect the mob to put together as a front, or for money laundering. I guess if you shorten contemporary artist you're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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