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Bokjip — Restaurant in Seoul

더워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되려 먹고 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충무로에 역사 깊은 부산복집⠀ (1988년 4월 개업)⠀ ⠀ 1968년 대구 내당동에서 문을 열어⠀ 76년 서울로 상경 충무로 스카라 극장 골목으로 이전, 이후 현 위치에 35년간 자리 잡은 그야말로 가족이 '복' 외길 인생. ⠀ ⠀ 냉동복이지만 상당히 부드럽네요. 마늘과 콩나물 미나리로 우려낸⠀ 국물이 딱이고 기본 꼴뚜기젓도 별미.⠀ 복불고기 추가 1인분 가능하고⠀ 볶아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국물 떡볶이모냥 양념 국물에 졸여먹는 스타일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지리든 불고기든 볶음죽이나 볶음밥 마무리는 필수.

일하는 아주머니가 츤데레 타입인지는 몰라도 아주 상냥하진 않으십니다. 남사장님도 비슷한 스타일인듯. 일부 휴지케이스에 양념들이 잘 안닦여 있는...

초등학교때부터 다니던 곳. 이곳 국물한번 맛보면 이곳만 가게됩니다. 일단 초기반찬으로 동치미, 복껍회무침, 젓갈 등등 나옵니다. 동치미는 사실 좀 무가 물렁물렁해서 국물만 조금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복껍회무침 이거는 아주 소주 안주입니다. 리필은 아마 안될텐데 애교부리면 좀 더 주십니다. 젓갈은 흰 고봉밥에 얹어먹으면 존맛탱입니다. 일단 복매운탕 시키시고 사이드로 복튀김 시키는게 정석입니다. 복매운탕은 미나리 추가 잊지마시구요! 와사비 푼 간장에 야채를 콕 찍어먹으면 개존맛탱입니다. 복튀김도 아삭아삭하니 맛있네요. 마지막 볶음밥 필수인거 아시죠. 국물 펄펄 끓여서 땀 닦아가며 먹으면 이번 여름 보양 끝입니다. 노포 좋아하시는...

인근 출장 갔다가 방문했습니다. 한시 넘어서 들어갔는데 이미 낮부터 대포 분위기인 테이블이 몇개 있더라구요😂 그냥 복지리 2인분으로 주문했고, 공기밥은 별도입니다. 볶음밥으로 드실수도 있나봐요. 저희는 그냥 공기밥을 추가했어요. 복껍질 무침은 서비스로 조금 주십니다. 육수 끓으면 복 하고 마늘 넣어서 끓여주시다가 미나리 넣고 먹으면 되는 순서에요. 음식은 잘 먹었습니다. 노포가 다 그렇듯 아주 위생적인 분위기는 아니구요. 다만 서빙보시는 남자분 담배를 가게 근처에서 피고 들어오시는거 같던데, 그바람에 먹는 도중 담배냄새때문에 너무 별로였어요. 국물은 시원한 스타일이고, 지리 좋아하시고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