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looking for Pyongyang style cold noodles and found this place via Google. A little hard to find as I couldn't read Korean. The barber next door was very helpful when I asked for "Eugene" restaurant. There was an outdated Japanese menu (at least it has photos) but the prices are off. Cold noodles (non spicy) are 8000 won and green bean pancake was 7000 won. Overall the food was quite good, the cold noodles wasn't as exciting as I expected. That was a 3.5. mung bean pancake chijimi was pretty good but a bit thick, that was a 4. Friendly enough service, very local clientele which is a first in Seoul for me. Near anjuk metro, walk along insadong-gil and turn left, then walk past some homeless people and this area is full of local eateries. Takes...
Read more며칠 전인가 권오찬님의 리뷰에서 본 이 가게 녹두지짐이 눈에 밟혀 가고싶다에 세이브해뒀었는데 겨울이 가기 전에 들러보고 싶어 오늘 점심시간이 좀 지나 들러봄.
난 탑골공원은 잘 모르지만 허리우드 극장은 아는데 가게는 허리우드 극장 앞에서 오른쪽으로 턴을 하니 바로 보였고 이쪽 동네에 오면 자주 뵐 수 있는 연세가 있으신 할아버님들이 주위에 보이고 가게는 좀 더 큰 규모인가 했는데 막상 들어서니 아담한 사이즈였고 혼자라고 하니 벽 앞의 카운터석으로 안내를 해주셔서 앉아 메뉴는 딱히 볼 것도 없이 녹두지짐과 비빔냉면 하나를 부탁드림.
난 아직도 평양물냉면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국물 맛이 궁금해 찬육수가 딸려나오는지 이모님께 여쭤보니 그렇다고 하시고 찬육수가 물냉면의 육수와 같은 건지도 여쭤보니 그렇다고 하시는데 온육수도 궁금해 있는지 다시 한 번 여쭤보니 있다고 하셔서 같이 부탁드림.
먼저 아마도 설렁탕 같은 걸 주문할 때 나오는 것 같은 단맛은 1도 없이 살짝 시큼했던 깍두기와 녹두지짐을 찍어 먹을 양념간장이 나오고 나보다 먼저 주문한 손님들의 녹두지짐이 나온 후 드디어 내가 주문한 녹두지짐이 나왔는데 녹두지짐을 살펴보니 돼지기름에 튀기듯 노릇하게 잘 구워진 겉면은 크리스피해 보임.
스패츌러로 경계를 잘 나눠 놓으신 녹두지짐을 젓가락으로 쉽게 잘라 양념간장에 찍어 맛을 보니 겉은 좋은 치킨집 치킨의 얇은 튀김옷 느낌으로 가볍게 파삭 부서지고 뭔가 살짝 버터 비슷한 향이 느껴지는 느낌인데 안은 녹두의 입자가 안 느껴지게 곱게 갈아져선지 부드럽고 촉촉함.
아직 녹두지짐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어선지 고기가 들어가는 걸 딱히 좋아하진 않는데 아까 녹두지짐을 부치실 때 보면 팬 위에 얇게 썰은 고기덩어리들이 있었는데 그 덩어리 조금 들어갔는진 모르지만 딱히 고기가 들어간 느낌은 안 느껴져 차라리 맘 편히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녹두지짐이 특별한 정도는 아니지만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보단 내 취향에 맞는 느낌임.
곧 이어서 비빔냉면이 냉육수와 같이 나왔는데 볼륨감도 아쉽지 않아 보이고 육수가 조금 부어져 나와선지 쉽게 비벼지고 맛을 보니 일단 평양비빔냉면에서 기대하는 메밀향과 느낌이 제법 느껴져 맘에 듦.
고명으로 올라간 무는 깍두기처럼 달달함은 1도 없이 적당한 시큼함이 느껴지고 수육도 나름 좋아 특별하게 맛있진 않아도 무난하게 좋아 맛있게 먹는데 이모님이 아까 온육수도 부탁드렸던게 생각이 나셨는지 다시 한 번 확인 후 가져다 주심.
냉육수는 깔끔하면서 육향과 맛이 제법 느껴져 평알못인 나한텐 밍밍하지 않아 오히려 좋게 느껴지고 온육수는 마셔보니 면수였음.
가게 한쪽 벽에 걸린 어르신 사진을 보곤 이모님께 어떤 분이신지 여쭤보니 가게 사장님이시라고 하심.
전체적으로 녹두지짐을 워낙 좋아해 권오찬님의 리뷰를 보고 궁금해 들러봤는데 집 근처 진미평양냉면 같은 정도의 맛집까진 아니더라도 요즘 들렀었던 덜 유명한 평양냉면 가게들 같이 맛도 적당히 좋으면서 가격도 좋아 일부러 들를 정도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왔을 때 녹두지짐이나 평양냉면이 생각나면 들러볼 만하다고 생각됐고 동네가게여서 응원의...
Read more동생 부부와 대낮부터 을지로에서 1차를 거하게 하고, 종묘를 한바퀴 돌면서 소화를 좀 시키고 2차로 탑골 공원 뒤에 있는 노포 식당으로 갔다. 이름하여 유진식당이며 빈대떡(녹두 지짐) 맛집이라 하였다. 돌담길을 따라가다 보면 끝 부분 모퉁이에 있는데 잘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위치에 있었다. 평소에는 waiting이 심하다했는데 방문한 시간이 4시경이라 손님이 거의 없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넓지 않은 아니 아주 좁은 홀에 식탁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는데 응대하는 아줌마께서 자리 배치로 신경전을 펼치셨다, 여기 앉아라 저기 앉아라. 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참고 막걸리와 빈대떡 2개를 주문했는데 4명이 왔는데 1인 1메뉴 해야한다고 또 시비를 거셨다. 나중에 또 주문하겠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그 뒤로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계속 자리 배치를 가지고 시비를 거셨다. 지짐을 직접 부치시면서 들락날락하는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줌마는 말투부터 참 친절하신데, 홀에서 응대하는 아줌마는 완전 배짱 장사 같은 말투를 쓰셨다, 조선족은 아닌 것 같았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네이버를 찾아보니 TV에도 나왔었고 평소에 waiting이 엄청난 식당이라 그런게 몸에 배였나보다. 홀은 좁은데 많은 손님이 방문하니 효율적으로 받고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본인 월급이 어디서 나오는지 생각해보면 간단한데 말이다. 어쨌든 녹두의 고소함이 잔뜩 배어있는 두껍고 맛있는 빈대떡이 나왔는데 근래 먹어보기 힘든 진한 녹두 빈대떡에 막걸리 2병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선친이 북한분이라 진짜 녹두 맛에 대해서 많이 배웠는데 딱 그 맛이었다. 배가 너무 불러 더 이상은 못 먹겠고, 1인 1메뉴라 하니 빈대떡 2장을 추가로 포장할까 했는데 동생이 그냥 나가자고해서 계산하러 나왔더니 사장님께서는 전혀 개의치않게 계산을 해주셨다. 아마 손님이 많지않은 시간대라 1인 1메뉴 적용을 안해도 괜찮은 모양이었다. 편치않은 응대에 기분은 좀 그랬지만 아주 맛있는 빈대떡을 제공해준 식당이다. 다음에 가면 시그니처 메뉴라는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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