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피자 장충점 — Restaurant in Seoul

서울 5대 화덕 피자 맛집 중 하나인 '도치피자' 장충점에 다녀왔습니다.

'도치피자' 장충점은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태극당을 지나 컴포즈커피 골목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고풍스러운 2층 주택을 개조한 이탈리안 정통 나폴리 화덕피자 레스토랑입니다.

'도치피자'는 2009년부터 화덕피자가 아직 국내에 유명하지 않던 시절에 선구자적 역할로 국내에 화덕피자를 유행시킨 곳이라고 합니다.

새우와 버섯이 들어간 크림소스 리조또인 '오르조 리조또(보리)', 새우와 버섯이 들어간 크림소스에 모짜렐라 치즈까지 듬뿍얹은 크림파스타인 '감베리 크레마', 푸로슈토와 루꼴라가 올라간 피자인 '프로슈토 루꼴라' 를 주문했고 샐러드는 토스카나 소스를 맛을 낸 '감베리 풍기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오르조 리조또(보리)'와 '감베리 크레마'는 기본인 크림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곁들인 재료들과의 풍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프로슈토 루꼴라' 피자는 쫄깃하고 얇은 도우에 올려진 프로슈토랑 루꼴라도 맛있었습니다. '감베리 풍기 샐러드'는 이름에 걸맞게 새우와 버섯이 듬뿍들어 있어서 샐러드라기 보단 약간 식사 같기도 한 풍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신라호텔이 있는 장충동이나 동대입구쪽에 들은 김에 피자가 생각나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도 나쁘지 않고, 화덕피자 특유의 느낌도 좋은 곳입니다. 대부분 4인 테이블이라 가급적 4인이내로 방문하면...

쿼트라 풍기와 엑스트라 마르게리타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쿼트라 풍기는 메뉴에서 경고한데로 짰지만 버섯향이 강하게 올라오며 치즈가 늘어나는 맛이 흥미로웠습니다. 엑스트라 마르게타의 버팔로 치즈는 쫀득하여 식감이 흥미로웠고 토마토 페이스트가 산뜻하여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질도 신선하여 한입 먹을 때 기분 좋은 바질향이 올라왔습니다. 피자가 작아서 1인 1피자 가능한 정도이며 화덕 피자다보니 바닥이 그슬린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하여 기름졌습니다. 하지만 느끼한 맛은 없었고 가볍고 고소했습니다.

음료로는 와인에이드를 시켰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취하지 않습니다. 레몬에이드에 와인이 얹혀져 오는 맛으로 섞으니 새로운...

맛은 있으나 친절도 마이너스에 뭔가 불쾌감에 아무리맛있었어도 한번오지 두번안갈곳.. 아쉽네요 사람한테이블도 없는 시간 5시에. 부모님 모시고 미리 전화까지 해서 들어갔으나 직원이 응대하길~ 자리텅텅비어있던데 원하는자리는 모두 다안된다하여 4명이서 불편한자리에 앉아서 먹고 나오는데. 앉지말라는 테이블에서는 직원들끼리 놀고계시더군요. 참 피자는 맛이있던데.왜 저녁시간대에 자리 다 텅텅 비어있는 이유를.. 알. 겠더라고요ㅡ 콜라 3개시켜서 얼음컵하나 더달라했더니 빨대를 그래서 한컵에 2개드린거라고 ..하고 땡? 사라지는 직원. 참 요즘 보기드문. 센스도없는? 친절은 고사하고 돈 십만원 계산하고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