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서교동방향에 위치한 라멘집입니다.
대로변 외곽에 있는 매장에 다찌석 10석 3인 테이블 1개의 구조에 째즈음악이 시종일관 흐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서울 내 매장들이 QR로그인을 병행하는것과 다르게 이곳은 방문 기록부를 수기작성으로만 받고있네요.
화장실은 매장내 출입구를 통해 이동하는 외부에 있으며 직원은 주방에 2명 홀에 1명이어서 손님이 몰리더라도 여유있게 처리가 가능해 보입니다.
특징이라면 다른 라멘업소들이 15~17시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는 편인데 이곳은 브레이크 타임없이 당일 재료가 소진되면 바로 종료되는 방식이라 시간대게 애매하게 걸쳐있을 경우에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하고 방문시 더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조금 느지막히 방문하실땐 매장 SNS계정을 통해 실 영업여부를 확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매장 내부는 블랙앤화이트 베이스의 모던한 인테리어로 깔끔한 느낌을 주고, 물병을 착석 시에만 줘서 평소에 번잡한 느낌을 줄여 입지에 따른 데이팅 스팟으로써의 세련된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노력이 느껴지는 편입니다.
다만 그런 노력과는 반대로 홀 공간 구석에 비치된 제면기나 비품상자들이 그런 정갈한 분위기를 해치는 편이라 아쉽네요.
음료는 맥주는 테라, 탄산음료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비치되있습니다.
메뉴와 음료는 모두 입구우측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게 되있으며, 키오스크에 작게 각 메뉴에 대한 추가 설명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착석하면 직원분이 착석한 손님사이에 아크릴 칸만이를 설치해 주시네요.
매장에 기본으로 비치된 반찬은 직접 덜어가는 흰색 초생강이며, 조미료는 백색후추 그라인더가 비치되 있습니다.
시오/쇼유/블랙쇼유의 메뉴 구분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설정은 모두 동일합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블랙쇼유라멘 특(1.15)에 손반죽 면(0.5),
육수는 닭 베이스의 진한 블랙쇼유라멘은 맞지만 다른곳보다 감장의 감칠맛이 굉장히 강한편이라 이런 일본간장특유의 감칠맛에 내성이 약하다면 너무 과하다 느끼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비치된 생강이나 후추를 많이 갈아 넣어서 어느정도 맛을 분산시켜줘야 각자 납득할만한 맛으로 진정될테니 먼저 살짝 육수를 맛봐서 조절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옵션 주문한 손 반죽면은 말 그대로 손으로 직접 반죽해서 꼬불꼬불 울퉁불퉁한 면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멘용 면이라기보단 조금 얅은 손칼국수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이 꼬불함 사이의 요철에 고인 육수가 면을 먹을때 맛을 더 즐기게 해주고 불규칙한 식감으로 재미를 줍니다.
토핑은 얇게 썬 수비드 목살 2점과 수비드 닭가슴살 2점, 구운 닭고기,아지타마고,고기완자,멘마 라는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조리방법에 따른 각자의 개성으로 감칠맛 진한 블랙스프와 조화를 보여줍니다.
수비드 목살은 얇지만 부드러운 비계로 물컹한 식감과 고기포만감을 채워주고 닭가슴살은 녹는것마냥 부드럽게 씹힙니다. 너무 얇고 부드러워서 심심해질만한 식감은 닭고기와 멘마가 채워주면서 아지타마고는 간이 잘배인 노른자가 스프와는 또 다른 간장풍미를 은은하게 남겨줍니다.
이렇게 먹고도 모자랄듯한 포만감은 튼실하게 뭉쳐진 고기완자가 든든하게 채워주네요.
처음에 그릇 크기만 보고선 가격에 그릇이 작은편 아닌가 싶었는데 다양한 토핑들이 모자랄것없이 포만감을 채워줍니다.
종류도 식감도 가지가지라 손반죽면과 함께 라멘에서 씹는 즐거움을 느낀건 오랫만이었던거 같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수비드 차슈는 얇게 저미는편이라 차슈 덩어리를 지져서 불향 내는게 크게 영향이 적어보인다는 점과 고기 완자를 서빙 초기에 먹게되면 국물에 아직 뎁혀지기 전이라 차갑게 느낄 수 있다는 거였네요.
위치나 분위기나 데이팅 스팟을 고려한 느낌의 매장이지만 라멘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곳 같습니다. 특히 닭 육수 베이스나 다양한 고명도 라멘의 중요함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한번 쯤 드셔 보면 좋은곳이라 생각하네요.
이후 추가방문으로 쇼유,시오 모두 먹어봤습니다. 모두 맛있지만 시오가 특히 독보적이네요. 한그릇으로 즐기는 풍성한 식경험...
Read more인스타를 보다 시오라멘집이 눈에 띄어 마침 점심을 먹을까 했었는데 급궁금해 즉시 집에서 나섬.
가게 이름이 멘야준이었고 인스타 계정에도 들어가 보니 내가 좋아하는 교카이 츠케멘 사진도 있던데 아쉽게도 이 가게의 메뉴랑은 무관한 이 가게 사장님이 일본 라멘가게에서 근무할 때 만들었던 메뉴라던..
요즘엔 슬슬 늘어나는 느낌인 시오라멘 한 메뉴만 판매한다고 하고 아직은 가오픈인 듯 했음.
가게 위치는 익숙한 동네여서 금방 가게 앞에 도착했고 깔끔한 외관의 가게엔 큰 통창이 있어서 개방감이 좋은 느낌이었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로 우측엔 키오스크가 있어서 제일 기본인 시오라멘을 주문하고 앉음.
가게에선 재즈 음악이 흘러 나옴.
닷찌엔 밑반찬통이 있어 뭔가 보니 다행히 가리여서 앞접시에 덜고 기다리는데 사장님께서 티켓을 달라고 하셔서 아차차하고 주머니에서 꺼내 건네드림.
아직 오픈한지 며칠 안 된 가게여선지 아니면 점심시간이 좀 지나선지 손님이 많진 않았는데 시오라멘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띄엄띄엄 계속 들어옴.
드디어 시오라멘이 나왔는데 토핑으론 무순과 채 썬 양파, 멘마, 아지타마고 한 개가 보이고 차슈는 잘 안 보여서 젓가락으로 살펴보니 국물 속에 있는 닭 차슈 2피스와 돼지고기 차슈 2피스가 보이는데 닭 차슈는 살짝 도톰한 편이었는데 돼지고기 차슈는 차슈라고 부르기 좀 그런 정도로 아주 얇으면서 사이즈도 크지 않음.
먼저 스푼으로 국물을 맛을 보니 깔끔한 시오 페이스의 닭 육수 맛인데 기대보단 덜 짭짤한 편이었음.
가게 한 편에 제면기가 있는 걸로 보아 자가 제면인 것 같은데 라멘의 면은 이런 자가 제면을 하는 가게에서 흔히 보는 면발과 비슷한데 약간 심이 느껴지는 카타가 아닌 보통 삶음 정도인 후츠 정도로 느껴졌고 내가 좋아하는 멘마가 제법 괜찮아 보여 맛을 보니 적당히 부드럽게 아삭함이 느껴지고 맛도 괜찮아 괜찮은 멘마를 쓰는구나 함.
다만 차슈의 경우는 닭 차슈는 적당히 도톰하면서 비린내도 나지 않아 괜찮았지만 돼지고기 차슈는 너무 얇으면서 볼품이 없어 맛도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아 좀 그랬음.
후추를 좀 뿌려서 다시 국물 맛을 보니 특별한 느낌은 아니고 흔한 설렁탕 같은 데 후추를 넣는 느낌과 비슷한데 살짝의 매콤함과 풍미가 더 해지는 느낌 정도임.
아지타마고는 적당히 잘 삶아졌고 반 개가 아니고 한 개가 들어있는 건 좋음.
금방 순삭하고 가겔 나옴.
전체적으로 최근에 방문했던 성수의 멘야코노하에서 맛봤던 시오라멘은 아부리 된 고기완자나 차슈, 파 몸통 등이 다 은은하게 단 맛이 도는 건 내 취향은 아니었더라도 정성이 뿜뿜 느껴져서 좋았고 밥도 가게 한 쪽에 마련되어 원하면 덜어 먹도록 되어있었는데 여기 멘야준은 은은하게 달달한 토핑 같은 게 없는 건 좋았지만 국물이나 토핑 등 어느 면에서도 이 가게만의 특별함은 딱히 느끼진 못했어서 괜찮다로..
나중에 가게가 좀 더 안정되고 메뉴에도 변화가...
Read moreThis is without hesitation the best ramen I’ve been to in Seoul. The staff are friendly, and can help you if you need help , even in English ! The shoyu ramen is just perfect, the broth is savory and not too salty. The noodles are perfectly cooked , and different from usual ramen noodles. Overall I totally recommend this ramen , it’s seriously the best shoyu ramen I’ve been to here in Seoul and I’ve done multiple in the city (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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